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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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월 30일] 인내의 복

입력 2020-01-30 00:05:02


찬송 : ‘겸손히 주를 섬길 때’ 212장(통 34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야고보서 5장 7~12절


말씀 : 한 마을에 늘 붙어 다니는 단짝 여자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한 친구가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후 다른 친구들도 같은 피아노 학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도 동네에서도 피아노 학원에서도 어울리며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한 명 한 명 학원에 안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한 명만이 남게 되었고 그 한 명만 피아노 전공으로 대학에서 진학했습니다. 무엇이든지 좋아한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인내가 필요합입니다. 인내 없이는 아무것도 이루어 낼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인내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 이 인내가 없다면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은 헛것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야고보 사도를 통해 “예수님은 반드시 재림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강림이 우리가 오랫동안 참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됩니다. 야고보 사도는 예수님의 강림에 대한 기대가 그리스도인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사람이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인내하는 것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이 인내의 교훈을 위해 농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농부들은 오래 참을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농부들은 무엇을 바라보고 기다립니까? 바로 추수입니다. 농부들이 분명하게 아는 것이 있습니다. 농사는 내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아무리 씨를 잘 뿌리고 거름을 잘 주고 잘 가꾼다 할지라도 비가 내리지 않으면 햇빛이 비춰주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농사는 하늘이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즉 인간이 할 일을 다 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농부는 풍년을 확신할 수가 없습니다. 하늘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다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에 참을 수 있습니다. 할 일을 다 하고 하나님께서 도우시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알기에 최선을 다합니다. 이것이 농부와의 차이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우리를 살리려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으셨습니다. 우리가 이 사실만 안다고 하더라도 어떤 상황에서든지 얼마든지 참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을 알기에 우리는 참을 수 있습니다.

참으로 참기 힘들 때가 있습니까? 주의 말씀을 보십시오. 주의 진리 앞에 서 보십시오, 참아지게 될 것입니다. 만약 주의 진리가 나에게 참음을 주지 못한다면 성경은 진리가 아닐 것입니다. 말씀은 내 마음속의 파도를 잔잔하게 합니다. 내 마음 속에 터져 나오는 원망을 끊어버리게 합니다. 이 진리의 말씀만이 우리를 견고하게 만듭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3절 말씀입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오늘도 어려운 환경 속에 놓여 있습니까? 절대로 포기하거나 절망하지 마십시오. 우리를 향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도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며 인내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복된 삶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 우리의 소망이 되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하루도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며 인내하고 기도함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승민 목사(부천 원미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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