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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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월 24일] 지혜로운 삶

입력 2020-01-24 00:05:01


찬송 :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 412장(통 46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야고보서 3:13~18


말씀 : 사람은 연약한 존재여서 여러 가지가 필요합니다. 그중에 지식과 지혜가 아주 중요합니다. 지식은 인간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얻어질 수 있습니다. 남들보다 책을 많이 읽거나 많이 공부하고 많이 경험하면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혜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지혜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은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공부를 많이 했다고 지혜로운 것은 아닙니다. 지식이 많아도 지혜롭지 못하면 쓸데없는 지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지식은 부족하더라도 정말 지혜로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혜’라는 단어는 야고보서에서 아주 중요한 단어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신앙은 삶으로 표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야고보서 사도는 지혜를 이야기하면서도 행함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혜와 행함이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냐 그는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지니라”(13절)

그리스도인은 지혜와 영적 지식을 많이 가질수록 자신의 생활이 각 방면에서 새로워져야 합니다. 말만으로는 소용이 없습니다. 경건한 행위로 드러나지 않는 생각이나 말들은 그림의 떡이 아니면 위선에 불과합니다. 행위가 없는 지혜는 지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지혜의 기본적인 자세를 온유함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살인자들의 욕설을 듣고도 입을 다무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전에 자신의 삶을 주장했던 경건하지 못한 감정들을 죽여야 합니다. 육신에 속한 감정들은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추하게 색칠하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치지 못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그리스도인이 세상의 지혜로 살려고 합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야고보 사도를 통해서 분명하게 권고하고 계십니다. “위로부터 온 지혜를 구하라”. 위로부터 온 지혜는 평강을 심어서 의의 열매를 맺습니다. 참 지혜의 결과는 무엇입니까?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18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설 명절을 통해 참된 지혜자로 여러분들의 발걸음 위에, 모든 사람과의 만남 속에 화평을 이루는 복된 삶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말씀하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필요한 참된 지혜를 베풀어 주셔서 그 지혜를 통해 하나님과 하나님나라를 드러내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승민 목사(부천 원미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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