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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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만 보면 사고가 편협… 다양하게 읽으세요”

입력 2020-01-17 00:05:02


지난해 10월 18일 개설한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유튜브 채널 ‘어제보다 더 좋은 나’가 애서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사진).

이 채널에선 필름포럼 대표 성현 목사가 출연해 매주 신간 서적 한 권을 소개하고 기독교적 관점에서 해설한다. 지금까지 워라밸 교육 의사소통 심리 목회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책 14권을 소개했다.

성 목사는 “그동안 한국교회가 이만큼 성장하는 데엔 제자 양육이 큰 역할을 했다”면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 우리 크리스천은 신앙과 삶이 분리돼선 안 된다. 교리화된 신앙 언어가 삶의 언어로 나아가야 한다. 여기서 책이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 목사는 매주 신간 목록을 바탕으로 서점에서 어느 정도 읽고 숙지한 뒤 책을 선정한다. 유튜브 진행을 위한 대본은 성 목사가 직접 작성한다. 대본은 책 내용의 단순 요약보다는 독자 관점에서 어떤 방식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지 연구하며 작성한다. 소개하는 책은 대부분 일반 서적이지만, 책 속에서 기독교 메시지를 뽑는 작업을 함께한다.

성 목사는 정보 홍수, 유튜브 시대 속에서 자신이 원하고 보고 싶은 영상만 골라보면 사고의 편협함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독서적뿐 아니라 다양한 관점을 가진 저자의 혜안이 담긴 책을 보면 균형적 사고를 하고 크리스천으로서 삶 속에 신앙 가치를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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