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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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월 17일] 차별은 죄입니다

입력 2020-01-17 00:10:01


찬송 : ‘인류는 하나 되게’ 475장(통 27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야고보서 2:5~9


말씀 : 여러분은 사람을 평가할 때 무엇을 보고 평가를 하시나요? 많은 사람은 그 사람의 내면을 보고 평가하기보다는 옷, 재산, 학벌, 지위 등 외모에 나타난 것을 보고 그 사람을 평가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지위가 높다거나 부자라는 이유만으로 어떤 사람을 특별하게 대우한다고 한다면 이것 또한 분명히 편견이요 차별입니다.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지 말라는 성경의 말씀은 사람을 빈부에 따라, 귀천에 따라 차별대우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나아가 성경은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면 죄라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만일 너희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법자로 정죄하리라”(9절)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사람을 외모로 평가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형제를 존중하는 마음과 긍휼히 여기는 마음 그리고 동등하게 여기는 마음이 삶 속에 나타나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외모를 가지고 판단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면 왜 죄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업신여기는 것은 사람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자기의 유익을 위한 잘못된 편견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죄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이웃은 미움과 시기, 질투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가치 기준으로 사람을 대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가장 커다란 계명인 사랑으로 대해야 합니다.

“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8절)

오늘 우리는 야고보 사도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현대 교회의 모습을 반성해 보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교회는 어떻습니까? 돈이 많다는 이유로 그 사람이 더 대접을 받고 있지는 않습니까? 사회적인 지위가 높다는 이유로 그 사람이 더 대접을 받고 있지는 않습니까? 직업이 괜찮은 이유로 그 사람 더 대우를 받고 있지는 않습니까? 학벌이 높다는 이유로 그 사람이 더 대접을 받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 교회는 모든 사람을 똑같이 환영하고 대접하고 있습니까? 전망 있고, 교회 봉사도 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을 더 기쁘게 환영하고 그들로 인해 더 즐거워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가난하거나 부유하다는 것 자체에 무슨 미덕이나 악덕이 있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하나님은 개인 재산의 다소(多少)에 따라 좋게 보거나 나쁘게 보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외부조건 즉, 환경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야고보 사도의 편지를 받는 사람들 가운데는 편견과 차별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죄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들을 율법을 어긴 죄인들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야고보서는 그러한 사람들에게 편견과 차별이 결코 적은 실수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특정 그룹의 사람들에게만 국한될 수 없습니다. 부자나 가난한 자나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이나, 나이가 적은 사람이나, 많은 사람이나, 여자나 남자나, 같은 복음에서 구원받을 자입니다. 오늘도 우리 삶의 자리에서 이런 편견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 긍휼함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차별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저희도 차별 없는 사랑을 행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승민 목사(부천 원미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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