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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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월 10일] 무엇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입력 2020-01-10 00:10:01


찬송 : ‘나의 기쁨 나의 소망 되시며’ 95장(통 8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야고보서 1:16~17


말씀 : 옛날에 한 훌륭한 임금님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어떤 청년이 찾아와서 인생의 성공 비결을 가르쳐 달라고 임금님에게 간청했습니다. 임금님은 아무 말 없이 컵에다 포도주를 가득히 따랐습니다. 그리고는 청년에게 건네주더니 갑자기 큰 소리로 경비병을 불렀습니다.

“이 젊은 놈이 저 포도주잔을 들고 시내를 한 바퀴 도는 동안에 너는 칼을 배어들고 이 젊은 놈의 뒤를 따라라. 만일 포도주를 조금이라도 흘릴 때는 너는 뒤에서 저 젊은 놈의 목을 내리쳐라!”라고 명령했습니다.

청년은 포도주잔을 들고 시내를 한 바퀴 돌며 엎지르지 않고 잘 다녀왔습니다. 그의 이마에는 구슬 같은 땀이 맺혀 있었습니다. 임금님은 다정스럽게 미소를 지으며 청년에게 말했습니다.

“수고했네 그런데 자네가 시내를 도는 동안에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들었는지 내게 말하기 바란다.” 청년은 대답했습니다. “임금님 죄송합니다. 저는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아무것도 듣지를 못했습니다.”

“너는 거리에 있는 거지도 못 보았단 말이냐? 너는 장터의 장사꾼들도 못 보았다는 것이냐? 너는 술집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것도 못 보고 못 들었단 말이냐?” 다시 청년이 대답하기를, “네. 저는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듣지를 못했습니다.”

인자한 임금님은 말했습니다. “그렇다. 이것이 네 인생의 교훈이다. 네가 거리를 한 바퀴 돌면서도 그 잔만 바라보고 정신을 집중시킨 것처럼 너의 참다운 인생에만 모든 것을 집중하고 살면 너는 성공할 것이고 유혹과 죄의 소리가 너에게 들려오지 않을 것이다.”

성도는 이처럼 그리스도만을 바라보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를 한 방울이라도 엎지르지 않겠다는 심정으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유혹에 빠지지 않고 사는 방법은 다른 것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님만이 나의 힘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시 18:1). 무엇보다도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 5:22)는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젊은 청년이 잔을 들고 포도주를 흘리지 않으려고 집중하는 것처럼 세상이 요란하고 수많은 것들이 우리를 유혹한다고 해도 우리가 우리의 보배이신 예수님께 집중하면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우리가 세상의 욕심에 끌려 유혹을 받는 것이라고 분명하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눈과 귀를 유혹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는 야고보서 사도를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다시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16~17절) 그렇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가장 좋은 것은 세상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부터 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무엇에 집중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어떤 행복을 원하고 계십니까? 어떤 복을 원하고 계십니까? 우리가 무엇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달라질 것입니다. 예수님만이 나의 행복입니다. 예수님만이 나의 복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하루도 찬송가 가사처럼 나의 기쁨, 나의 소망 되시며 나의 생명의 되신 주님을 늘 찬양하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 우리의 기쁨이요 소망이 되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지 않고 우리의 생명을 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승민 목사(부천 원미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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