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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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리더의 성품

입력 2018-06-12 00:05:01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 스티븐 코비는 성공적인 삶의 열쇠를 찾기 위해 과거에 출간된 성공 관련 저작물들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놀랄 만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미국 건국을 기준으로 150년간 나온 문헌 대부분이 성품윤리(Character Ethics)라고 부르는 인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언행일치 겸손 충성 절제 용기 정의 인내 근면 소박함 순수함 등이었습니다.

그러나 1차 세계대전 후부턴 성공을 보는 시각이 달라집니다. 대인관계를 원활하게 해주는 성격, 대중적 이미지, 태도처럼 기법과 기술이 성공에 더 크게 작용했다고 본 것입니다. 성품윤리에서 성격윤리(Personality Ethics)로 바뀐 것입니다. 그래서 코비는 진정한 성공을 얻기 위해서는 성품윤리를 강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올바른 아이로 키우기’의 저자 토머스 리코나는 “언제나 한 나라의 기본은 국민총생산(GNP) 과학영재 군사력이 아니라 국민 인격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업가 로저 밥슨도 “모든 경제 시스템의 성공은 올바른 리더와 올바른 사람들에게 달려 있다. 결국 국가의 미래는 국가 인격에 달려 있다”고 했습니다.

대한민국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계 리더들은 성품윤리를 갖춘 사람들이 돼야 합니다. 내일 지방선거에도 그런 지도자를 선출해야 할 것입니다.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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