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전체메뉴보기 검색

​단기 뉴욕방문 선교사들에게 희소식 “뉴욕선교사의 집, 다시 문 열었다”

입력 2023-05-02 05:15:41
뉴욕 단기방문 선교사들의 쉼터 '뉴욕선교사의 집'이 5월1일부터 재개관했다. 30일 만나교회에서 열린 재개관 감사예배에서 선의선교회 대표 최문섭장로<사진>가 인사하고 있다.  

5월1일부터 사전 예약순 운영시작
30일, 뉴욕선교사의 집 재개관 감사예배
대표 최문섭 장로 “선교사들의 안식처 되길…”
“은퇴선교사 장기숙소 절실…또한번 힘보태자”


뉴욕 선교사의 집이 5월1일부터 문을 열었다. 한 달 여 내부공사를 마친 뉴욕 선교사의 집은 뉴욕을 방문하는 선교사들과 목회자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2021년 말 문을 닫은 지 꼭 1년 6개월만이다. 

새롭게 단장한 뉴욕선교사의 집은 퀸즈 플러싱 노던블러바드에 인접한 40-22 158 St. Flushing, NY11358로, 1층에는 뉴비전교회(담임:황동익목사)가 있다. 

이 곳은 한인과 아시안 밀집지역이어서 한국음식과 한국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며, 또 편리한 교통편은 선교사들이 방문기간 업무를 보는데 편의를 제공한다. 
 
이용걸 필라영생교회 원로목사<사진>는 '섬김의 축복'으로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주일인 30일 오후5시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뉴욕만나교회(담임:정관호목사)에서는100여명의 축하객들이 뉴욕선교사의 집 재개관을 함께 감사하며 기뻐했다. 

뉴욕선교사의 집 운영주체인 뉴욕선의선교회 대표 최문섭장로(뉴욕장로교회)도 선교사의 집 재개관을 감사와 기쁨으로 축하해준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한다고 감격해 했다.

최문섭 장로는 선교사의 집이 뉴욕 단기방문자들의 안락한 거처가 되도록 많은 후원과 관심, 기도를 요청하면서 앞으로 은퇴를 앞둔 선교사들이 장기간 머물 수 있는 은퇴선교사의 집 구상을 밝혔다. 30-40년 선교지에서 복음을 전하다 이제 은퇴를 앞둔 선교사들이 갈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 그는 이날 은퇴선교사의 집 설립을 강조하며 조금의 힘이라도 보태자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뉴욕선교사의 집 대표 정인국장로<>는 그의 아내 황신호 권사와 함께 바이올린 특주와 듀엣으로 축하했다. 
 
뉴욕선교사의 집 재개관 축하 감사예배에는, 폭우 가운데서도 100여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석했다. 


이날 설교는 한인교계 거목 이용걸목사(필라 영생장로교회 원로)가 ‘섬김의 축복’(왕하4:8-17)이란 제목으로 강단에 올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섬김은 어렵고 힘든 과정을 겪게돼 있다”면서 “그러나 신실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순수한 섬김에 대한 은총을 반드시 주신다”며 후원자들의 헌신을 독려했다. 

엘리사와 수넴여인의 이야기를 조목조목 강해한 그는 “하나님의 종을 꾸준히 환대한 여인은 아들 얻었을 때나 돌연사 했을 때 그의 섬김은 일관성을 보였다”고 해석하며 “결국 하나님은 아들을 살려주심으로 그의 섬김에 대한 자신의 축복을 드러냈다”고 말해 선교사들에 대한 섬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뉴욕선교사의 집 재개관 감사예배 주요 참석자들이 자리했다. 


이날 축하 메시지에는 김종훈 예일장로교회 담임목사와 김학진 뉴욕장로교회 담임목사, 김바나바 퀸즈한인교회 담임목사가 맡았으며, 정관호목사와 손한권목사, 최은종목사 등이 주요순서를 맡아 힘을 보탰다. 또 뉴욕선교사의 집 대표 백달영장로, 선의선교회 이사장 정인국장로, 뉴저지선교사의 집 대표 백남걸장로 등도 축하에 동참했다.  

2007년 퀸즈 플러싱 2배드룸 아파트에서 처음 문을 연 뉴욕선교사의 집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한 독지가의 도움으로 162가 35애비뉴 선상의 주택에서 운영되다 한인 사업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유니온 스트릿 29로드 인근 주택에서 섬김사역을 진행했다. 하지만 팬데믹을 거치며 이 주택이 매각됨에 따라 2021년 말 문을 닫았다. 

이어 선교사의 집 재개관을 위해 동분서주하던 중 뉴저지 밀알선교단(단장:강원호목사) 쉼터를 뉴저지 선교사의 집(대표:백남걸장로)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해 9월 개관해 뉴저지로 보폭을 넓혔다. 

뉴욕∙뉴저지 선교사의 집 문의 : 917-599-3620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