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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영화 ‘이철수에게 자유를’ 후원...오는 13일(토) 3:40pm 맨하탄IFC

입력 2022-08-10 08:21:43
뉴욕한인회는 '이철수에게 자유를' 영화상영을 위해 관람료 전액을 지불하며 한인사회의 적극적 관심을 요청했다. 아시아 소수인종이란 이유로 10년간 억울한 옥살이 끝에 1983년 3월 석방되고 있는 이철수 씨(중앙). <선댄스영화제 홈페이지>

오는 13일(토) 3:40pm 맨하탄IFC
‘이철수에게 자유를’ 영화 무료상영
뉴욕한인회 영화비용 대납∙후원키로


뉴욕한인회(회장:찰스윤)가 다큐멘터리 영화 ‘이철수에게 자유를’(Free Chol Soo Lee)을 후원한다. 

뉴욕한인회는 오는 13일(토) 오후 3시40분 뉴욕 맨하탄 IFC센터(323 6th Ave., New York, NY100144)에서 열리는 다큐멘터리 영화 ‘이철수에게 자유를’(Free Chol Soo Lee)의 상영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뉴욕한인회가 후원하는 '이철수에게 자유를' 영화상영 홍보 포스터.

이 시간에 관람을 원하는 참석자들은 17달러의 티켓 비용없이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다. 

관람을 원하는 분들은 반드시 뉴욕한인회 웹사이트(www.kaagny.org)에서 사전 예약해야 한다. 

찰스윤 뉴욕한인회장은 “이 사건은 인종차별에 시달리는 지금의 현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미국 내 아시안 아메리칸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화 ‘이철수에게 자유를’은 1970-80년대 아시안 최대 인권운동으로 불리는 이철수사건을 영화로 만든 것으로, 살인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가 재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은 이철수 씨의 구명운동을 다루고 있다. 백인우월주의 상황 속에서 소수 아시안 이민자에게 누명을 씌운 사건으로 역사에 남은 사건이다. 

이 영화는 지난 1월 개최된 제38회 선댄스영화제(Sundance Film Festival)에 상영돼 호평을 받았다. 선댄스 영화제는 독립영화와 다큐멘터리 영화를 대상으로 한 국제영화제로, 이 분야 최고의 권위를 지닌 미국 최대 독립영화제이다. 

이날 상영에는 영화 공동감독인 한인2세 줄리 하 씨와 유진 이 씨가 참석해 상영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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