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이하 미주한인여목협) 제14차 정기총회가 컨퍼런스를 겸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뉴저지 크리스찬 아카데미에서 개회돼 회장 이진아목사를 연임시키는 등 주요회무를 처리했다.
‘항상 기뻐하라’(살전5:16)라는 주제로 15일 열린 이번 제14차 미주한인여목협 총회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 보고에 나선 김신영 목사의 발표에 따라, 회장 이진아목사의 회장연임을 박수로 통과시켰다.
13회기에 이어 14회기 회장을 연임하게 된 이진아목사(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 동사목사)는 “부족한 가운데 미주한인여목협 회장을 연임하게 돼 책임감이 크다”면서 “회원들의 기도와 하나님의 은혜로 앞으로 한 회기동안 열심히 섬기겠다”고 인사했다.
부회장 하정민목사(횃불선교교회 담임)는 일신상의 이유로 연임을 고사했으며, 감사에는 이추실목사와 임한나목사를 각각 선출했다.
미주한인여목협은 총회일정을 마친 뒤 14회기 전체 임원진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에앞서 13일부터 진행된 컨퍼런스는 ‘팬데믹의 새시대’란 주제아래 북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회장:김부의목사)가 온라인 줌으로 참여, 카나다와 온라인을 연결한 가운데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
예년과 달리 주강사를 초청하지 않고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회원들이 주제에 맞는 제목으로 강좌와 간증를 이어가 많은 공감을 얻었다는 평이다.
컨퍼런스 둘째날인 14일 △현대에서 성령의 은사를 어떻게 써야하나(김초희목사) △팬데믹의 교훈과 목호사역(이진아목사) △목회적 상담으로 본 팬데믹시대의 역동(김신영목사) △포스트(post)코로나시대의 목회의 길 찾기(김효순목사) △엔데믹과 비대면시대가 열리다(LA∙백석영목사) △메타버스의 이해(임한나목사) 등을 주제로 특별 강의가 진행됐다.
또 박성희목사(카나다), 서화원목사(카나다), 하은숙목사, 유진 전도사의 간증이 함께 진행됐으며, 이어 이진아목사의 ‘웃음치료’가 진행돼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이진아목사는 ‘일어나 다시 시작하라’(왕상19:1-14)란 제목으로 설교하며 “우리 모두가 손에 손잡고 믿음의 동역자료 희망의 동역자로 내일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일어서자”고 강조했다.
이진아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생에 절망이 찾아오면 그대로 두시지 않고 하나님께서 직접 일하시기 시작한다”고 말하고 “갈멜산의 위대한 승리를 경험한 엘리야조차 이세벨의 위협으로 도망가 로뎀나무 아래있을 때 하나님의 구원의 손 길을 엘리야에게 뻗었다”며 직접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홀로남았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절망에 빠진 엘리야는 하나님이 함께 계시다는 체험으로 새 힘을 얻었다”며 “호렙산의 세미한 음성으로 엘리야에게 함께하신 그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함께 하심으로 새 힘을 공급하여 일으키심을 굳게 믿으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