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전체메뉴보기 검색

민권센터, 17일 뉴욕주 주택정의연맹과 뉴욕주의사당 방문...'세입자보호법' 제정 강력촉구

입력 2022-05-20 09:39:39
민권센터는 뉴욕주주택정의연맹과 함께 17일 올바니 뉴욕주의사당을 방문해 세입자보호법 제정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 집회에서 50여명은 의사당 점거시위로 대부분 체포됐다. 헤일리 김<맨우측>민권센터 주택정의 활동가도 체포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000여명 시위 참가…세입자 부당퇴거 않돼
지나친 렌트인상 규제∙리스갱신 보장 등
점거시위 하다 50여명 체포 당해


“지나친 렌트인상을 규제해야 합니다. 세입자의 리스갱신 권리 역시 확대돼야 합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부당하게 퇴거당하는 세입자를 보호해야 할 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민권센터(사무총장:존박)는 17일 뉴욕주 주택정의연맹(Housing Justice for All)과 함께 뉴욕주 올바니 주의사당을 방문하고, 세입자 보호법(Good Cause Eviction Protections)제정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날 시위에는 1,000여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50여명은 시민불복종 점거시위에 돌입하다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으며 그 중 한 명은 민권센터 소속 헤일리 김 주택정의 활동가로 밝혀졌다. 

시위에 나선 이들은 “지난 몇년간 렌트가 30% 이상 치솟는 가운데서 거주집으로부터 쫓겨나는 세입자는 40%나 늘었고, 뉴욕주 노숙자는 9만2천 명이나 늘었다”면서 “70%에 가까운 뉴욕주민들이 이와같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세입자보호법 제정을 지지하고 있다”며 법 제정을 촉구했다. 

한편 민권센터는 주택법 변호사를 통한 상담과 법률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의)718-460-5600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