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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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총, 미얀마사태 갈수록 악화 우려 '평화위한 정오기도회' 부활절까지 연장키로

입력 2021-03-16 09:37:19
(사)세기총은 갈수록 파국으로 치닫는 미얀마 사태를 우려하며, 오는 4월4일 부활주일까지 미얀마 평화를 위한 정오기도운동을 연장키로 했다. (정오기도회 포스터)

군부 쿠데타로 정국혼란 악화 가속
미얀마 평화 정의 위해 정오기도 연장 결정
“매일낮 12시(정오) 각자 장소에서 1분 기도”


미얀마 평화를 위한 정오 기도운동을 벌이고 있는 (사)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조일래목사)는 2주 동안 전개하던 정오기도운동을 부활절(4.4)까지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세기총은 군부 쿠데타로 최근까지 발생한 수십명의 살상자를 비롯 수백명이 불법 구금돼 폭력상황에 놓인 미얀마 사태가 더 악화됐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다음달 첫째주일인 부활주일까지 ‘미얀마 평화를 위한 정오 기도운동’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대표회장 조일래목사는 “최근 미얀마에서는 평화시위대를 강경진압하며 수많은 희생을 양산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며 “미얀마가 민주주의와 평화의 길로 신속하게 회복되고 종교와 신념의 자유가 존중되는 나라가 되길 모두가 함께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무총장 신광수목사는 “세기총 미얀마 지부장  김 아무개 선교사로부터 힘겨운 현지 사정을 전해듣고 마음이 아팠다”고 전하고 “인터넷이 원활하지 않아 외부와 소통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의 뜨거운 기도로 모든 악조건이 회복되길 소망한다는 현지인들의 바람을 들었다”며 “연장된 정오기도회를 통해 모두가 간절히 기도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미얀마의 정의와 평화, 안정을 추구하는 정오기도회’는 지난 1일부터 매일 낮12시(정오) 각자 있는 장소에서 1분간 기도하는 운동이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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