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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대 뉴욕한인회장 ‘찰스윤 현 회장’ 당선∙∙∙미 주류사회 내 한인역량 강화 ‘약속’

입력 2021-03-14 01:41:41
찰스윤 현 뉴욕한인회장이 제37대 뉴욕한인회장에 당선돼 오는 2023년 4월말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선관위, 473표 지지∙∙∙ 37대 회장선출 ‘공식선언’
오는 5월부터 2023년 4월 말까지 임기수행
“타민족과 연계해 아시안혐오 범죄차단” 



뉴욕한인회 찰스윤 현 회장이 제37대 뉴욕한인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찰스윤 회장은 제36대에 이어 37대  뉴욕한인회장으로 연임하게 됐으며, 오는 5월1일부터 2023년 4월30일까지 2년 간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제37대 뉴욕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이영덕)는 어제 12일 오후 1시 맨하탄 뉴욕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찰스윤 현 회장이 제37대 뉴욕한인회장으로 선출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선관위는 단독후보로 나선 찰스윤 현 회장이 직접투표와 우편 및 온라인 투표로 총 473표 지지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며 제37대 뉴욕한인회장으로 공식 선언했다. 

선관위는 펜데믹 상황으로 50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따라 250인 이상 총회집합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이번 선거에 한해 직접투표 외에 우편과 온라인 투표방식을 허용하는 선거시행세칙을 새로 정해 회장당선 기준을 250표 이상으로 명시했었다. 
 
찰스윤 현 회장(우측네번째)이 37대 뉴욕한인회장 당선증을 이영덕 선거관리위원장(우측다섯번째)으로부터 받았다. (좌측부터)선관위 진 강 위원, 이지혜 위원, 김갑송 간사, 이영덕 선관위원장, 찰스윤 37대 회장 당선자, 김영환 37대 선대본부장, 샤론이 부위원장, 박윤용 위원.


“재임기회 얻어 감사…한인사회의 협력에 봉사할 것”

찰스윤 제37대 뉴욕한인회장 당선자는 당선소감에서 “재임기회를 주신 동포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하면서 “한인동포 사회의 결집된 힘으로 코로나19감염사태의 어려움은 물론 한인사회의 발전을 목표로 모든 것을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찰스윤 당선자는 “최근 급증하는 아시안 혐오범죄에 대해서도 타민족들과 협력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고 결집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찰스윤 제37대 뉴욕한인회장 당선자는 한인동포사회의 역향력을 강화하고 한인문화와 정체성을 다음세대에 발전적으로 계승하는 한편 뉴욕한인회 역량강화를 골자로 하는 제 37대 뉴욕한인회 운영방침을 공약한 바 있다. 
 
찰스윤 제37대 뉴욕한인회장 당선자는 한인사회 전문기관, 단체들과 연계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정부 및 미국정부기관과 교류협력 및 타민족과 교류협력 등을 골자로, 한민족 정체성 강화와 다음세대 계승 그리고 뉴욕한인회관의 정비 등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찰스윤 당선자는 △한인사회 내 전문단체와 기관들의 협력 유지 및 다양화 추진 △타민족과 교류협력 및 연대활동 강화 △대한민국 정부와 기관 및 민간단체들과 교류증진 △뉴욕시와 뉴욕주, 미연방정부와 긴밀관계 유지에 따른 한인동포의 권익보호 확대 등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1,600여 한인가정이 수혜를 받은 코비드19 사랑나눔 릴레이펀드 기부사업을 꾸준하게 진행해 도움 주는 일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그는 한인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한인정체성 인턴쉽 과정을 연장하여 1.5세 멘토쉽 과정도 계획하고 있다며 다음세대에 한인문화와 정체성 계승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음을 내비쳤다. 

찰스윤 당선자는 주요 추진사업으로, 한인커뮤니티 봉사영역 확장을 위해 뉴욕한인회 등록인수를 늘리는 ‘정회원 확대운동’을 벌일 것과 노후되고 적자운영 중인 뉴욕한인회관을 명실상부 한인 이민사회의 큰 자산이 되도록 ‘견고한 재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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