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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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숙 패밀리터치 원장, 15일 오후 1시 '펜데믹과 가정갈등 목회세미나' 온라인 줌 강의

입력 2021-03-13 00:29:55
기독교 가정사역 전문기관인 '패밀리터치'가 펜데믹상황과 가정갈등을 주제로 온라인 줌 목회자세미나를 15일 마련한다. 강의하는 원장 정정숙 박사. <패밀리터치 제공>

15일, 정정숙 패밀리터치 원장 직강
20년 간 축적한 가정사역 경험 토대로 
급상승하는 가정 내 갈등심화 '대안' 모색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목사님의 성도들 가정은 평화롭습니까?”

20년 동안 가정사역 전문기관 ‘패밀리터치’(이사장:미키현)를 이끌고 있는 정정숙 박사는 코로나19 감염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평소보다 30% 이상 증가하는 가정갈등 현상에 우려하며 교인들 상황도 섬세히 점검할 것을 권유했다. 

다음주 월요일인 15일 오후 1시부터 한시간 반 동안 온라인 줌으로 ‘코비드19와 가정사역’ 목회 세미나를 마련한 정정숙 박사는 교인들 가정에서 일어나는 갈등현상을 목회차원에서 어떻게 돕고 해소할 것인지 그동안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안내할 예정이다. 

가정이라는 사적 제한공간의 갈등문제 '심각'

“지난 1년 동안 펜데믹 상황을 지나며 우울증을 비롯한 폭력과 잦은 싸움 등 가정갈등 현상은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심각합니다. 제한된 공간에서 갈등이 커지고 게다가 경제적인 여건도 어렵게되면서 더 심화되는 것이지요. 부부갈등, 부모와 자녀갈등이 가장 큽니다.”
 
정정숙 박사는 "목회자가 상담을 통해 가정갈등을 해소하는 것은 좋을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심화된 갈등문제의 경우는 반드시 전문기관이나 전문가에 의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박사는 가정이라는 사적인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상황을 목회자가 알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이기 때문에 목회자는 문제가 심각해 지기 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개인적인 문제를 목회자에게 알리기 꺼리는 경향이 있어 초동대처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목회차원의 체계적인 가정사역 준비는 필수

정 박사는 또 이번 목회자 세미나에서 가정갈등을 알아보는 설문자료를 토대로 세미나 참가자들에게 부부관계 및 부모/자녀관계 등을 다룬 현실적 대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가정갈등 해소를 돕는 일은 교회가 성도들의 절실한 필요를 채워주는 중요한 사역입니다. 하지만 심화된 갈등은 교회차원에서 해소하기가 쉽지않습니다. 거듭 드리는 말씀은, 꼭 전문기관에 의뢰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패밀리터치는 그동안 교회사역을 지원하며 목회자의 사역을 응원해왔습니다. 펜데믹으로 무너지는 가정을 다시 세우는 일에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뉴욕교협(회장:문석호목사)이 후원하는 이번 목회자세미나는, 참가비 무료로 등록 신청자들에 한해서 온라인 줌 코드를 발송할 예정이다. 

(문의) 201-242-4422(패밀리터치 사무실), 이메일 : info@familytouchusa.org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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