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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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운동 101주년 맞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목놓아 외친 “대한독립 만세!!”

입력 2020-03-03 12:49:44
1일 뉴욕우리교회, 3.1운동 기념 주일예배 드리며 나라 사랑 실천 다짐
 
뉴욕우리교회는 매년 3월1일을 맞아 기념예배를 드리고 있다. 지난 1일 주일예배에서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는 성도들. 맨 앞 강단 조원태 담임목사.


어린이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가 모여 삼일운동 101주년 기념예배를 드린 교회가 있어 관심이 크다. 이 교회는 특히, 예배 후 황기환 애국지사가 묻힌 묘역을 찾아 추모식을 거행하며 나라의 소중함을 재차 확인했다. 

뉴욕우리교회(담임:조원태목사)는 주일인 1일 이 교회가 있는 퀸즈 매스페스 본당에서 삼일운동 101주년 기념 주일예배를 드리며, 나라독립을 위해 목숨걸고 앞장선 기독인들의 애국 신앙을 기렸다. 
 
퀸즈 마운트 올리벳 공동묘지에 묻혀있는 황기환 애국지사 묘역에서 추모식을 갖고 있다. 
 
젊은층부터 성인에 이르는 전 세대가 함께 진행한 독립운동가 묘역 추모예식.


조원태 담임목사 “3.1예배에서 전 세대가 함께 대한독립 만세!”
빼앗긴 나라 찾기위해 생명걸고 뛴 기독 애국지사 잊지말길
하나님 주신 소중한 대한민국을 믿음으로 사랑하는 자세 필요 


뉴욕우리교회 조원태 담임목사는 느헤미야 2장을 본문으로 한 설교를 통해 “삼일 만세운동에 앞장 섰던 기독교인들의 정신을 오늘 이 시대를 사는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고 밝히고 “불타고 무너진 예루살렘 성을 보며 마음을 아파했던 본문의 느헤미야 심정을 생각하면서 오늘날 당면한 수심들을 믿음으로 넘어서는 촉진자의 기개로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뉴욕우리교회 성도들은 애국가 제창과 기미독립선언문 낭독 순서에 이어 손에 쥔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 삼창을 외치는 등 하나님께서 주신 조국 대한민국의 소중함을 확인했다. 

독립운동에 실제 투신한 황기환 애국지사 묘역방문도

조원태목사는 “뉴욕우리교회는 세대를 초월하여 신앙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이 모국의 소중한 역사를 새기며 올바른 신앙인의 삶을 실천하고자 매년 삼일절 기념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뉴욕우리교회는 매년 3월1일을 맞아 뉴저지와 롱아일랜드의 기림비 등을 방문하며 애국신앙의 실제를 교육하고 있다. 


예배에 이어 오후 2시 ‘미스터 썬샤인의 실제주인공(유진초이 이병헌 분)’ 황기환 애국지사의 묘가 있는 퀸즈 마운트 올리벳 공동묘지로 자리를 옮긴 뉴욕우리교회 전 세대 성도는, 황기환 애국지사의 독립운동 활약상을 들으며, 추모사 낭독과 추모노래 등을 합창했다. 

추모예식에 이어 어린이부터 장년에 이르는 전 세대가 독립운동에 대해 소감을 나누기도 했다. 

한편 뉴욕우리교회는 8년 전부터 매년 3월1일을 맞아 뉴저지와 롱아일랜드에 있는 기림비를 방문하고 있으며, 이번 황기환 애국지사 묘역방문은 주뉴욕총영사관과 대한민국 보훈처의 노력으로 올해 대전 현충원으로 이장하는 것을 기념해 마지막으로 드려진 것이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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