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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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아 · 태계 15% 성장 캠페인 “공정한 예산분배”촉구

입력 2020-03-02 07:24:18
지난 27일 맨해튼 뉴욕시청 앞 300여 아태계 미국인 45개 단체 참여
 
뉴욕가정상담소는 제12차 아태계 미국인 권리옹호의 날을 맞아 27일 뉴욕시청 앞에서 아태계미국인 15% 성장캠페인에 참여했다. 좌측 두번째 이지혜 소장. 


뉴욕거주 아시아 · 태평양계 미국인들이 공정한 예산분배를 요구하며 지난 27일 오후 1시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맨해튼 뉴욕시청 앞에서 ‘아 · 태계 미국인 15%성장 캠페인’을 열었다. 

한국계 단체를 포함 지역 사회단체 등 45개 단체가 참여한 이번 캠페인은 제12차 아태계 미국인(APA) 권리옹호의 날을 맞아 열린 것으로, 한인단체에서는 뉴욕가정상담소(소장:이지혜), 민권센터(사무총장:존박), 한인봉사센터(KCS) 등이 참여했다. 

뉴욕가정상담소 이지혜 소장
“뉴욕인구 15%가 아태계미국인 불구 분배예산은 4% 수준”
언어서비스와 각종학대의 피해자 위한 서비스 늘려야“ 주장

 
이날 '아태계 미국인 15%성장 캠페인'에 나선 이지혜 소장(좌측두번째)은 "4%수준에 그친 아태계미국인 분배예산이 더 높게 책정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공정한 예산이 이루진다면 언어서비스는 물론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서비스가 늘어나 결국 커뮤니티의 안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아태계 미국인 권리옹호의 날을 맞아 이루어진 이날 캠페인에서는 뉴욕인구의 15%가 넘는 아태계 미국인들이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하고 있음에도 뉴욕시가 아태계 미국인을 위해 지원하는 예산은 전체예산의 4.37% 수준에 그치고 있어 우려스럽다는 입장이 전달됐으며, 공평하고 공정한 예산분배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욕가정상담소 이지혜 소장은 이날 “뉴욕시 당국이 아태계 미국인들을 위해 예산분배를 제대로 한다면 가정폭력과 성폭력 그리고 아동학대 등으로 인한 피해자들을 위한 다양한 회복프로그램과 문화적 이해를 돕는 서비스, 이중언어 맞춤서비스 등이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15%성장캠페인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15% 성장 캠페인’의 핵심내용으로 △유색커뮤니티 비영리단체 안정화 기금(CCNSF)형성 △어린이와 청소년 서비스 △노인서비스 △이민서비스 △건강복지 서비스 △주택과 경제안정 △폭력방지와 예방 △이민자 노동복지 향상 등을 제시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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