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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관련, 50여 한국목회자 불참통보…미스바성회는 예정대로”

입력 2020-03-01 05:22:03
사도행전 선교회 조 아브라함목사 외 50여 목회자들 “미스바성회 참석못해” 알려와
 
뉴욕목사회는 26일 미스바금식성회 2차준비기도회에서 3월9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미스바 회개금식기도성회를 뉴욕목회자 단독 행사로 추진한다고 결정했다. 인도선교사 오정환 선교사(우측)에게 후원금을 전달한 뉴욕목사회 회장 이준성목사


뉴욕목사회 주최 ‘미스바 대 회개 금식기도성회’에 합류하기로 했던 50여 명의 한국 목회자들이 최근 확산일로에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뉴욕방문 일정을 전격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목사회는 이같은 소식을 접한 직후 긴급 임원회를 열고, 뉴욕 목회자들 중심으로 미스바 회개 금식성회를 열기로 최종 결정했다. 

뉴욕목사회 회장 이준성목사 “미스바성회는 예정대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 맞아 더욱 더 기도하며 회개해야” 
뉴욕목사회, 회원 비회원 참여하는 100달러 후원운동 전개


뉴욕목사회 회장 이준성목사(뉴욕양무리교회 담임)는 지난 26일 오전 뉴욕순복음연합교회(담임:양승호목사)에서 열린 미스바 회개 금식기도성회를 위한 2차 준비기도회에서 최근 한국에서 참가하려던 50여 목회자들의 불참 소식을 전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많은 사역의 재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면서 “목회자들의 경건성과 영성함양을 위해 마련한 미스바 기도회는 뉴욕지역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더 열정을 갖고 힘차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목사회 총무 마바울목사(퀸즈성령강림교회 담임)의 인도로 드려진 이날 미스바 금식성회 2차 준비기도회에서는 △미스바 금식기도회의 인원참여와 날씨 및 재정을 위해(협동총무 박준열목사) △강사단과 성령충만을 위해(협동총무 지도자목사)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와 확산 방지를 위해(동원분과위원장 오명의목사) △뉴욕교계 목사회, 교협, 장로연합회 등 단체를 위해(총괄위원장 박정오목사) 각각 합심 통성기도했다. 
 
박수철목사는 "금식기도는 자기혁명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하나님이 뜻 가운데 자기혁명을 일으킨 자는 죽음을 불사하고 각오와 결단으로 믿음을 드러내 보인다"고 설교했다. 


전 오산리기도원 원장 박수철목사 “금식기도는 자기혁명”

이날 박수철목사(전 오산리기도원 원장)는 ‘승리하는 금식기도’(에 4:15~17)란 제목의 설교에서 “금식기도는 우리의 마음과 정신과 영혼을 하나님께 맞추고 돈과 명예 등 이 세상의 것들을 끊어내는 자기혁명을 일으키는 것이며 자신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정립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인지 다른 사람에게 유익이 되는 것인지 내 속에 불타는 소원으로 나타나는 것인지 마음에 평안은 있는지를 통해 하나님의 뜻 여부를 알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박목사는 “금식기도 후 왕의 규례를 어긴 에스더를 통해 우리는 죽음까지도 불사하는 각오를 나타내는 믿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며 금식기도의 결과를 특히 강조했다. 
 
뉴욕목사회 임역원들이 참석해 성령충만한 미스바성회를 기원했다. 앞줄 좌측 세번째부터 회장 이준성목사, 신현택목사, 이재덕목사. 


이날 기도회에는 인도선교사 오정환 전경화 · 선교사 부부가 참석해 인도사역을 소개했으며, 뉴욕목사회로부터 선교후원금을 받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회장 이준성목사는 “금식성회를 위해 목사회 회원이나 비회원들을 대상으로 100달러 후원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히며, 모두가 협력함으로 복음전도에 대한 마음과 생각을 모으는 기도성회가 되길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도회는 미스바성회 준비위원장 김희복목사, 이재덕목사, 박시훈목사, 김정숙목사, 김정길목사 등이 참석해 주요순서를 맡았다. 

윤영호 기자 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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