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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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S, 한국어 진행 M.Div 신설 · D.Min 강화 및 수업료 대폭 손질

입력 2020-02-28 12:50:47
25일, 뉴욕효신장로교회서 한국어로 진행하는 두 학위과정 설명회 열어
 
뉴욕신학교가 두 개의 한국어 학위과정을 진행한다고 25일 뉴욕효신장로교회에서 설명회를 열었다. (좌측)입학과 행정담당 김정일(존 김)목사가 총괄 및 재정담당 개스톤박사의 설명을 통역하고 있다. 


미국 신학교에서 공부하고 싶어도 언어와 학비 때문에 고민하는 사역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뉴욕 맨해튼에 위치하고 120년 전통의 뉴욕신학대학원(New York Theological Seminary/이하 NYTS)이 한국어 목회학 석사과정(M.Div)을 신설하는 한편 기존의 한국어 목회학 박사과정(D.Min)을 더 체계화하기로 최종 결정하며 한인 사역자들의 관심을 기다리고 있다. 학교측은 또 수업료에서도 학생들의 편의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해 이중의 혜택을 보도록 했다. 

NYTS는 이를 위해 미국 복음주의 명문 고든콘웰신학교에서 오랫동안 신학을 가르쳐온 문석호목사와 김정일목사, 미국인 개스톤박사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석사와 박사학위 과정에 필요한 커리큘럼 재조정과 한국인 교수진을 확보했다. 
 
한국어과정 진행책임자인 문석호목사가 NYTS에서 두 개의 한국어 학위과정 설치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언어 · 비용문제 해결로 미국신학교 진학률 기대감 높여
목회학 박사과정, 내달 16일부터 2주간 집중교육
경험 풍부한 교수진 확보하며 수준높은 커리큘럼 재조정

 
한국어 목회학 박사과정은 다음 달인 3월16일 일찌감치 개강 채비를 갖추었고, 한국어 목회학 석사과정은 오는 6월 첫 수업을 시작한다. 

지난 25일 오전 10시 뉴욕효신장로교회에서 NYTS 석,박사 한국어과정 설명회에서 한국어과정 진행책임자를 맡은 문석호목사(뉴욕효신장로교회 담임)는 한국어 신학 학위과정을 소개하면서 “NYTS는 다양한 신학사조를 다루지만 이번 한국어과정은 전통보수신학과 보수개혁주의 신학을 중점적으로 가르친다”고 말하고 “이 분야에서 이미 권위를 인정받은 교수진을 확보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정통 보수개혁주의 신학중심으로 현대목회 접목

문석호목사는 특히 언어의 한계 때문에 전통있는 배움의 길을 접은 사역자들이나 수업료 등 비용문제로 포기한 사역자들이 또 한 번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YTS에서 한국어 학위과정을 책임지는 (좌측부터)김정일목사, 백창건목사, 개스톤박사, 문석호목사


이어 그는 다양한 신학사조를 포괄하는 NYTS의 경향 속에서 보수정통신학 혹은 보수개혁주의신학을 추구하는 신학도와 목회자들을 위한 신학교육과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경건과 인격 그리고 목회를 동시에 진행하는 ‘전인적 통합교육’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석,박사 한국어 과정 진행을 위해 NYTS는 김루터조 박사(문화/조직신학), 존 김박사(선교학), 홍성민박사(신약신학/해석학), 심재승박사(역사/조직신학), 이용걸박사(실천/목회신학), 정울기박사(신,구약신학/언어), 문석호박사(조직신학/현대신학/변증학), 백창건박사(논문지도/상담), 채영준목사(교회사/박사과정), 박상하박사(코칭/전도/상담), 권기창박사(리더십/제자도) 등을 확보해 놓고 있다. 

이들 교수진은 미국 트리니티대학교와 칼빈대학교,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사우스웨스턴대학교, 풀러신학교, 스텔런보쉬대학교, 고든콘웰신학대학원 등 출신으로, 신학교 강단에서 꾸준히 신학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하는 한국어 목회학 박사과정 수업료는 1년에 $6,000달러이며, 목회학 석사과정은 한 크레딧에 $350이다. 또 유학생을 위해 I-20를 발행한다. 

입학과 행정 관련 문의는 646-894-0407 (존 김박사)로 하면 된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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