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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선교사 제30기생 개강 “가든지 보내든지, 뉴욕을 선교거점 도시로!!”

입력 2020-02-26 13:26:39
24일 뉴욕센트럴교회서 뉴욕실버선교학교 동문 및 목회자 · 성도 축하
 
뉴욕실버미션이 운영하는 실버선교학교 제30기 개강예배가 24일 뉴욕센트럴교회에서 드려졌다. 예배를 인도하는 훈련원장 김경열목사.


뉴욕실버미션(회장:김재열목사)이 오는 5월11일부터 16일까지 과테말라 단기 선교사역을 확정한 가운데, 실버선교학교 제30기 개강예배가 지난 24일 오후 8시 뉴욕센트럴교회에서 드려졌다. 

이번 30기생은 일주일에 한 번씩 10주 동안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뉴욕센트럴교회에서 4월27일까지 단기선교 교육과정을 배우게 되며, 이후 과테말라에서 전문의료진 및 이미용, 안경, 사진, 어린이사역 등에 배치돼 사역을 돕게 된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박마이클 목사(한마음침례교회 담임), 이성헌 목사(나사렛 행복한교회 담임)등이 강사로 참여하게 된다. 

매주 월요일 10주간 교육…현지어로 된 복음제시법 숙지
의료전문인 및 안경사역, 사진, 이미용 등 사역
5월6일부터 한 주간 과테말라에서 단기선교 예정

 
뉴욕실버미션 회장 김재열목사는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이 시작된 중국 우한에서 노란색 방호복을 입고 복음을 전하는 중국 크리스찬의 전도영상을 소개하며 "가장 좋은 도시 뉴욕에서는 더 적극적으로 복음전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장 김재열목사(뉴욕센트럴교회 담임)는 환영사에 앞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한 중국 우한에서 노란색 방호복을 입고 전도지와 마스크를 함께 전달하는 중국 기독교인들의 영상을 보여주며 “이들은 10년 동안 습관에 따라 전도지를 들고 바이러스로 위험한 장소를 다니고 있다”면서 “우리는 세계적인 도시 뉴욕에서 이들의 실천에 도전받아 복음을 더 열심히 배우고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장 김재열목사 “남은 생애를 복음 전하는 일로 채우자”

특히 김재열목사는 중국 우한이 인구 1,200만 명으로 상당히 큰 대도시라고 소개하며 10년 사이 성도 2만 명인 교회가 두 개나 생겼을 정도로 복음전도 속도가 빠른 지역이었으나, 최근 중국 당국이 40여 교회를 강제철거하거나 폭파하는 등 탄압했다고 지적하고, “심각한 바이러스가 시작된 이유가 과연 우연이겠는가 생각할 때 우리는 남은 생애를 복음 전하는 일에 더욱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훈련원장 김경열목사(뉴욕영안교회 담임)의 인도로 드려진 개강예배에서 송병기목사(목양장로교회 원로)는 ‘증인’(행1:8)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 성도가 사는 목적은 예수그리스도와 그의 구원의 증인이 되는 것”이라며 “증인은 성령 충만으로 권능을 나타내기 때문에 전도하며 예수그리스도를 나타내는 것이야말로 인생 가운데 가장 행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병기목사는 "성령이 충만하여 권능을 나타낼 때 증인의 역할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승만 대통령을 예로들어 신앙의 삶이 무엇인지를 설교했다. 


송병기목사 “예수그리스도 전할 때가 가장 행복해야” 설교

그는 이승만 대통령의 삶을 예로들며 “격변의 한국 근현대사를 살았던 청년 이승만은 옥고를 치르는 가운데 죽음으로부터 벗어나게 해달라는 그의 기도 중에 하나님을 만나 옥살이 5년7개월 동안 간수와 이상재 선생 등 43명에게 복음을 전한 분”이라면서 “우리 역시 지금 이 순간 늦었다는 생각보다 기회를 얻었을 때 교육과 훈련을 받아 복음현장에 나서는 것은 증인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격려했다. 

송병기목사는 이어 “하나님을 만난 이승만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군목제도, 교목제도, 형목제도 등 각 분야에 목사를 배치하는 제도를 법으로 정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대한민국 정부가 세워진 1948년 8월 이승만 대통령은 기독교입국론이라는 강력한 복음으로 나라의 기틀을 다졌다”며 증인의 삶을 설명했다. 
 
이날 실버미션합창단은 찬양하며 복음사역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좌측부터) 박마이클목사, 이성헌목사, 멀티악기 연주가 제시유교수. 


이날 개강예배에 참석한 실버선교학교 30기생은 문삼성목사가 지휘하는 가운데 특송하며 실버선교사 교육과정에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개강예배에는 알바니에서 권영국 목사가 참석하는 한편 한재홍 목사, 박마이클 목사, 이성헌 목사, 멀티악기 연주가 제시유 교수, 사무처장 이형근 장로, 황달연 장로, 최윤자 권사, 최우석 집사 등이 참석해 주요 순서를 맡았다. 
 
이날 실버선교학교 30기 개강예배에서 '실버미션'을 외치는 참가자들.


한편 뉴욕실버미션은 오는 5월 단기선교를 (사)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임원들과 함께 아이티에서 사역을 펼치기로 계획을 확정 지었으나, 최근 한국에서 나타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문제를 비롯 아이티의 혼란한 정치상황 및 박병준 선교사 건강문제가 겹쳐 아이티 단기선교는 과테말라 사역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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