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서부로 이어지는 동시방송 및 인터넷TV 구축…글로벌 영상시대 주도
단비기독교TV가 다음 달 1일부터 뉴욕 뉴저지 방송시대를 넘어 LA와 캘리포니아 일대에서도 프로그램을 동시에 방영한다. 이로써 미주 한인기독교 영상매체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미동부~서부를 잇는 방송시대를 열게 됐다.
또 단비기독교TV는 인터넷TV에도 진출, 작은 셋톱박스 하나로 미국전역은 물론 전세계 어디서나 복음의 메시지를 방영할 수 있게 됐다.
단비기독교TV는 미동부~서부 동시 케이블 방송시대를 연 것을 비롯 인터넷TV 진출을 기념해 오는 29일(주일) 오후 5시 뉴욕프라미스교회에서 감사예배를 드리는 한편 신임 이사장 허연행목사 취임식 및 후원회 창립식을 가질 예정이다.
◇13일 뉴욕프라미스교회서 기자회견
미동부~서부 한인밀집지역 케이블방송으로 연결 후
전세계 인터넷망 이용한 선교영상 무한대 송출 쾌거
지난 13일 뉴욕프라미스교회 9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마련한 단비기독교TV는 현재 뉴욕 뉴저지에서 스펙트럼(구 타임워너) 채널 1487번을 통해 송출하고 있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LA 및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도 스펙트럼 1487채널로 24시간 복음방송을 방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임 이사장 허연행목사(뉴욕프라미스교회 담임)는 “이사장에 아직 취임 전이지만 단비기독교TV의 큰 변화를 먼저 알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말하고 “무엇보다 한인 밀집지역인 뉴욕 뉴저지에 이어 서부의 LA와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복음을 영상으로 띄울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무한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허 목사는 “과거에는 시청지역이 한정된 공간에서 가능했다면 인터넷TV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나 시청 가능하도록 해 모든 연령층이 혜택을 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연설명에 들어간 정상교 사장은 “단비기독교TV는 애플, 로쿠, 아마존TV를 통해 사실상 글로벌시대를 연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서 “작은 셋톱박스 하나만으로 단비기독교TV가 제공하는 복음설교, CCM, 뉴스 등 양질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LA 케이블 방송 시대가 열리면서 앞으로 LA지역에서 만든 프로그램을 뉴욕 뉴저지에서, 반대로 뉴욕 뉴저지에서 만든 프로그램을 LA지역에서 교차 방송되도록 할 것”이라며 “현대교회 성도들인 시청자들의 눈 높이에 맞춰 휴먼다큐, 선교다큐 등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단비기독교TV는 이미 LA지역에 스팩트럼 케이블을 통해 방송을 시작하고 있으며 또 인터넷TV 보급확산을 위해 셋톱박스 1만 개를 무료로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단비기독교TV는 1999년 설립된 뉴욕기독교TV(KCTS)가 5년 전 이름을 새롭게 바꾸며 선교 복음방송 확장에 노력해 오고 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