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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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양로원·난민캠프를 가득 채운 뉴욕장로성가단이 부른 '구원의 멜로디'

입력 2019-09-12 10:47:13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크 인근지역 순회하며 찬양사역 감당
 
뉴욕장로성가단은 2일 뉴욕을 출발, 8일(주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지역을 돌며 찬양사역을 열어 큰 관심을 받았다. 쾰른성당 앞 중앙역광장에서 야외찬양과 합심기도하는 단원들과 부인 권사들


뉴욕장로성가단(단장:김재관장로/지휘:이다니엘장로)이 연례행사로 진행하는 독일 찬양선교 투어가 지난 2일 프랑크푸르트를 시작으로 쾰른까지 일주일 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왔다고 단장 김재관장로가 알려왔다. 

뉴욕장로성가단 단원 및 부부가 함께한 이번 독일 찬양선교 투어에는 총 37명이 참가, 독일 양로원과 난민캠프, 야외광장 그리고 한인교회 등을 순회하며, 천지만물을 조화롭게 창조하시고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섭리를 찬양으로 마음껏 증거했다. 

단장 김재관 장로에 따르면, 이들 성가단은 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비스바덴에 도착한 후 이튿날 베드노이하임 양로원 등 두 곳을 연속방문해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담은 찬양을 불렀다고 전했다.

특히 첫날 찬양에서는 심각한 우울증세를 보여왔던 노인을 비롯 하나님을 믿지 않던 다른 노인들이 창조주의 사랑과 긍휼에 감동해 복음을 영접하는 등 간증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이다. 
 
만하임 독일교회에서 찬양에 앞서 소개받는 뉴욕장로성가단. 앞은 지휘자 이다니엘 장로


프랑크푸르트 비스바덴 양로원 사역 시작으로
난민캠프, 독일교회, 한인교회, 쾰른광장 등
“우울증 겪는 양로원 노인도 눈물의 감동 간증”


특별히 이날에는 유럽 전체 한인교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알려진 한마음교회(담임:이찬규목사)를 방문해 수요예배에서 찬양과 간증으로 순회 찬양집회의 의미를 더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5일에는 쾰른성당 중앙역 광장에서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율동을 곁들인 찬양으로 박수갈채를 받은 한편 인근에 위치한 난민캠프를 방문해 위로와 격려의 시간도 이어갔다.  
 
만하임 양로원에서 찬양을 부르는 장로성가단 단원 부인 권사들.
 
이번 뉴욕장로성가단 독일찬양선교 투어에서는 독일교회를 비롯 한인교회도 방문해 찬양사역을 전개했다. 유럽 최대 한인교회로 꼽히는 프랑크푸르트의 한마음교회에서 수요예배 때 찬양하고 있다.


장로성가단은 계속해서 만하임 양로원과 만하임 독일교회 또 라인강변에 위치한 오라니어 독일교회 그리고 비스바덴 독일교회를 6일부터 마지막 날인 8일까지 잇따라 방문해 뉴욕에서 준비해간 다양한 찬양으로 독일 성도들을 격려했다.   

장로성가단 총무 송윤섭장로는 “비슷한 연배의 유럽 노인들을 보며 하나님을 찬양하며 인생의 후반전을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감사했다”면서 “앞으로도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널리 전하는 찬양사역에 매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단장 김재관장로는 “기독교역사가 오래된 독일교회는 외관상으로 볼 때 웅장하고 규모도 컸지만 내부는 빈자리가 많아 마음이 아팠다”면서 “이제 다시 그들이 복음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찬양과 기도로 힘을 보태고 싶다”고 의욕을 나타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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