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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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각국 어머니기도회 “가정위해 눈물 쏟아“

입력 2019-09-05 10:08:03
복음전도의 중요한 역할로 자리잡은 어머니기도 모임 갈수록 부흥
 
각 나라 선교지에서 어머니기도회의 역할은 가정회복을 통한 다음세대 양육으로 이어져 갈수록 주목을 받는다. 엘살바도르 어머니기도회 전경.


복음전도의 중요한 사역으로 자리잡고 있는 각국 어머니기도회가 8월 정기모임을 갖고, 가정을 복음으로 살리는 기도의 능력을 강조했다. 

세계여성기도운동을 전개하는 글로벌한인여성목회자연합회는 최근 각국 선교지에서 알려온 어머니기도운동 사역을 전하며, 복음으로 일어서는 가정들의 회복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대구어머니기도회 신동숙 회장 초청
뉴욕어머니기도회(회장:심화자목사)는 지난달 28일 오전 10시30분 제33차 기도회를 뉴욕순복음연합교회에서 열고, 각 가정이 말씀 안에서 건강하게 회복되길 기원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우리나라 대구어머니기도회 회장 신동숙 원장이 참석해, ‘빛의 열매’(엡 5:8~14)란 제목으로 설교하며 “기도는 하나님의 큰 역사가 나타나는 은혜의 통로”라며 “특별히 각 가정의 자녀들과 남편 그리고 구성원들이 빛의 자녀로 넉넉하게 살 수 있는 은혜를 공급받도록 어머니들이 더욱 열심을 다해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회개와 성령충만을 위해 △조국 대한민국과 미국을 위해 △글로벌연합한인여성목회자연합회와 뉴욕어머니기도회의 확장을 위해 △회장과 임원을 위해 △각 가정과 섬기는 교회를 위해 합심하여 뜨겁게 기도했다.  
 
대구어머니기도회 신동숙 회장을 초청해 기도회를 마련한 뉴욕어머니기도회 회원들. 두번째줄 좌측부터 세번째 회장 심화자 목사
 
4개 그룹으로 나눠 말씀본문을 묵상하도록 운영하고 있는 콜롬비아어머니기도회 회원들. 맨앞줄 좌측 김혜정 선교사


말씀묵상 중심으로 기도회 운영
콜롬비아에서도 8월 어머니들의 기도가 계속 이어졌다는 소식이다. 콜롬비아 어머니기도회를 이끌고 있는 회장 김혜정 선교사는 지난달 20일 아버지들도 참석한 기도회를 47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했다고 전했다. 

콜롬비아 어머니기도회에서는 참석자들을 네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각 그룹에게 ‘마가복음5장22절~24절, 누가복음 7장11절~17절’ 두 성경본문을 주어 묵상하도록 한 후 △자녀를 위한 기도제목은 무엇이어야 하는지 △우리가 받은 주님의 긍휼과 사랑을 이웃들에게 어떻게 베풀어야 할지를 서로가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콜롬비아어머니기도회 참석자들은 이어 △개인의 가정과 일터 등 삶의 자리를 위해 △글로벌한인여성목회자연합회의 성장을 위해 각각 합심기도했다. 

지역어머니기도회 순회방문
니카라과어머니기도회 회장 김연희 선교사는 각 지역의 어머니기도회를 직접 방문하며 순회기도회로 진행한다는 방침대로 8월에는 ‘예수제일교회’를 방문해 연합기도회로 진행했다고 전해왔다. 

이날 예수제일교회 담임 후앙 까를로스목사는 사무엘상 17장19절~50절의 말씀을 갖고, “다윗의 승리는 그의 힘이 아니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한 결과로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지도록 다윗에게 승리를 주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까를로스목사는 이어 “교회의 목회자요 사모로서 건강한 가정과 교회를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기도의 특권을 무기삼아 세상의 방법이 아니라 십자가의 보혈의 언약을 기억하여 하나님을 높이고자 하는 마음으로 승리를 거두자”고 힘있게 강조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예수제일교회와 목회자를 위하여 △지역사회 복음화를 위하여 △각 가정의 기도제목을 갖고 합심 기도했다. 
 
니카라과어머니기도회는 지역 어머니기도회 순회방문을 시작했다. 예수제일교회 담임 후앙 까를로스목사가 인도하고 있다.
 
엘살바도르 어머니기도회에는 아버지와 자녀들이 참여해 가정회복 기도회로 자리잡고 있다. 


남편과 자녀들까지 참석해 기도동참
엘살바도르어머니기도회 황은숙 선교사는 마지막 주간에 열리는 8월 어머니기도회를 최근 열고, 가정의 아픔을 위해 모두가 합심하여 기도하고, 말씀으로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알려왔다. 

특히 이번 어머니기도회에는 일부 가정에서 남편과 자녀들까지 참석해 어머니기도회가 가정의 회복을 위한 좋은 사역임이 증명되고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황은숙 선교사는 “남편과 자녀들이 한자리에서 기도함으로써 하나님의 평안과 위로 그리고 평안과 행복이 자리잡을 것을 확신한다”고 감사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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