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미기총) 제21차 정기총회가 지난 19일(월)부터 21일(수)까지 LA 오렌지 카운티 갈보리새생명교회에서 개회돼 신임 대표회장에 민승기목사를 선출하는 한편 교계화합과 복음전도 및 조국을 위한 기도운동 전개 등 주요회무를 처리했다.
신임 대표회장에 선출된 민승기목사(갈보리새생명교회 담임/오렌지카운티교협 전회장)는 “미기총이 설립된 지 20년이 넘어 이제는 21년이 된 것은 장년으로 성장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면서 “미주기독교계의 화합과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다음세대를 키우고 양성하는 계획을 세워 신중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신평종 목사의 사회로 개회 둘째 날인 20일 오전 진행된 정기총회는 이재선목사(아틀란타교협회장)가 미기총 기를 들고 입장한데 이어 장석진목사(미기총 전회장/뉴욕성결교회 원로목사)의 대표기도, 서기 채영일목사의 회원점명, 준비위원장인 민승기목사의 신입회원 소개 및 전 총회 회의록 낭독과 사무총장 이재덕목사의 사업보고, 감사 황경일목사의 감사보고, 공천위원회 회의 및 공천위원장 보고, 신구임원교체와 박희소목사(미기총 전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새 회장 민승기목사 “장년다운 성숙한 미기총 되도록 최선”
한인교회 이을 다음세대 발굴과 양육위한 체계수립 만전
한국교회 축하단 “반기독교성향 강해진 조국위해 기도”요청
특별히 이번 총회에는 (사)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권태진목사(군포제일교회 담임/예장합신 전총회장),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송태섭목사(경원교회 담임/예장고려개혁측 전총회장), (사)세기총 회장 최낙신목사, (사)한교연 사무총장 최귀수목사, (사)세기총 사무총장 신광수목사,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회장 이종명목사(뉴욕강성교회 담임/뉴욕교협 전회장) 그리고 오렌지카운티 교협회장 이서목사·부회장 조현영목사·전회장 박용덕목사, 일본선교사협회장 이상렬목사,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 김종대장로, 가주 38지구 연방하원의원 영 김 후보 등 한국과 일본, 뉴욕, 아틀란타지역 교회 대표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했다.
(사)한교연 대표회장 권태진목사는 축사에서 “한국교회연합은 미주 한인 교계 최대 연합기관인 미기총과 2012년 맺은 선교협약에 따라 전세계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를 향한 선교적 과제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한국의 상황에 대해 “기독교를 대적하는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종교인과세, 양심적 병역거부, 낙태금지법 위헌 등 하나님의 섭리를 거부하는 풍조가 날조 확산되고 있어 모두가 기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또 △통일선교전략(김요한목사) △난민선교전략(장세균 선교사) △21세기의 영적전쟁(김태오목사, 사라김 사모)를 주제로 정책선교협의회 시간을 갖는 등 최근 진행되는 주요이슈를 중심으로 토론회를 가졌다.
미기총은 이번 총회에서 미주지역의 한인교회들 화합과 협력을 모색하는 한편 다음세대를 위한 한인교회 지도자양성 체계수립 논의와 대한민국을 위한 기도운동 전개 등에 적극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미기총 21차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대표회장: 민승기목사 △상임회장: 김동욱목사 △지역공동회장: (동부)이대우목사, (서부)진유철목사, (중부)이성철목사, (남부)이재선목사 △사무총장: 이재덕목사 △지역총무: 샘신목사 △서기: 채영일목사 △부서기: 조형수목사 △회계: 서준석장로 △감사: 심평종목사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