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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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앞 다가온 할렐루야 대회, 목사회 합류하며 ‘청신호’

입력 2019-06-23 00:30:47
20일 열린 뉴욕교협 3차 준비기도회에 뉴욕목사회 및 교계인사 대거 참석
 
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 주최 2019할렐루야 뉴욕복음화대회 준비 3차기도회가 뉴욕그레잇넥교회에서 뉴욕목사회 임원 및 전 회장, 원로 그리고 기독교기관장과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다음달 12일로 다가온 2019 할렐루야 뉴욕복음화대회는 뉴욕 한인교회 전체가 참여하는 복음축제가 될 전망이다. 

이는 할렐루야대회를 앞두고 뉴욕교회협의회(회장:정순원목사)와 뉴욕목사회(회장:박태규목사)가 지난 6일 ‘뉴욕의 복음화를 위한 행사에는 최우선 순위로 적극 협력하기로’ 함에 따라, 교계는 3주 앞으로 다가온 할렐루야대회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환영일색이다. 

특히 지난 20일 뉴욕그레잇넥교회(담임:양민석목사)에서 열린 할렐루야대회 3차 준비기도회에는 뉴욕목사회 임원을 포함, 예년과 다르게 회원들이 대거 참석하며 뉴욕할렐루야대회의 성공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혔다. 

목사회 회장 박태규목사는 이날 이례적으로 3차 준비기도회 예배순서자로 참석해 뉴욕교회협의회의 일년사업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을 기원하는 한편, 20일 앞으로 다가온 할렐루야대회의 성공적인 진행을 축복기도로 대신했다. 

목사회 서기 박시훈목사도 뉴욕기독교계 단체와 기관을 위한 합심기도 인도자로 나서서 “부족한 종을 귀한 기도의 자리로 초청한 교협에 감사하다”고 공식 인사하기도 했다. 
 
이날 준비기도회에서 교회협 전 회장 김승회목사는 '마음을 상하지 말라'란 제목으로 설교하며 "교계일을 하다보면 마음 상하는 일이 없을 수 없으나 이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반드시 극복돼야 한다"고 강조, 화합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6일 뉴욕교협 · 목사회 협력약속 후 분위기 호전돼
“복음열망 식어가는 뉴욕일대 ‘연합과 협력’의 재부흥 기회”
교계 단체장들 일제히 참석해 뉴욕지역 교회 협력방안 요청


목사회 총무 김진화목사는 “할렐루야대회 행사를 앞두고 있어 마치 뉴욕목사회가 이것만을 위해 한시적으로 협력하는 것처럼 비춰지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갈수록 복음화와 열정이 식어지는  이민교계의 한계를 연합과 일치로 속히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교회협의회 회장 정순원목사는 “목사회 임원분들과 여러분들이 오셔서 참으로 좋다”며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날 것으로 확신하며 후원금을 많이 지원해 달라”고 화답해 기도회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신현택목사 안창의목사 등 교계원로를 비롯 이종명목사 이재덕목사 송병기목사 허윤준목사 등이 참석해 연합에 힘을 보탰다. 

이날 교회협 전 회장 김승희목사(뉴욕초대교회 담임)는 ‘마음을 상하지 말라’(민21:4~6)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뉴욕 교계를 위해 활동하는 동안 마음 상하는 일이 많은게 사실”이라고 설명하면서 “성경을 보면 아브라함도 독자 이삭을 바치라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이 상했고, 예수님 역시 귀신들인 자녀를 고쳐달라는 수로보니게 여인의 간청을 개로 비유하며 마음을 상하게 했다”고 조목조목 밝히며 “하나님이 직접 마음 상하는 일을 주도하실 때도 있다”고 말했다. 

김승희목사는 “한센씨병 치유를 위해 먼 길을 온 나아만장군을 대한 엘리사의 태도로 인해 나아만장군도 마음이 상했다”는 예를 들면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마음 상하는 일을 잘 극복했을 때 얻게되는 축복의 결과”라며 “기도회로 모인 우리모두 이같은 시험을 잘 이겨내어 결실의 축복을 누리자”고 격려했다. 

이날 기도회는 양민석목사의 인도로 최은종목사의 대표기도, 뉴욕장로연합회장 김영호장로의 성경봉독, 한기술목사와 박시훈목사의 합심기도 인도, 서기 이창종목사의 광고, 목사회 회장 박태규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도회에는 이례적으로 기관장 단체장들이 참석, 사업내용을 소개하며 협력을 요청했다. 입양아권익기관 WHFW 고문 송병기목사(우측)가 서명운동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뉴욕교회협 기도회에서 축도하는 뉴욕목사회 회장 박태규목사


한편 이날 기도회에는 입양아 권익보호운동을 펼치는 WHF 이사장 길명순 권사와 고문 송병기목사가 참석해 △시민권부여 법제정을 위한 서명운동 참여 △1인1달러 후원운동 동참 등을 요청했으며, 북미원주민선교회(회장:김재열목사)에서 이재봉목사(큐가든성신교회 담임)와 과테말라 교육선교에 전념하는 한재홍목사가 참석해 △미주 인디언원주민들에 대한 선교 협력 △과테말라 공립학교 내 성경공부 지원 등을 각각 요청했다. 

이날 기도회는 뉴욕일대 기독교 기관과 단체들도 사업활성화에 기대감을 높인 자리였다는 설명이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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