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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어머니기도회 “어느 민족이든 어머니의 눈물기도는 가정을 살립니다”

입력 2019-06-21 09:28:03
GKWPA, 각국 어머니기도회 6월 기도운동 현황 보고…회복과 치유 체험
 
뉴욕어머니기도회는 19일 오전 뉴욕순복음연합교회에서 기도회를 갖고, 가정회복과 자녀의 미래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앞줄 우측 두번째 회장 심화자목사


가정을 믿음으로 살리려는 어머니의 기도가 6월 한 달 동안 아시아와 중남미, 뉴욕 등지에서 계속 울려 퍼지고 있다. 

세계기도운동과 복음선교사역을 펼치는 글로벌한인여성목회자연합회(GKWPA)는 선교지에서 전개되는 6월 어머니기도회 현황을 취합하며, 각 나라 어머니들의 영적회복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뉴욕어머니기도회(회장:심화자목사)는 19일 뉴욕순복음연합교회에서 6월 기도회를 열고, 각 가정의 자녀들과 남편, 관계회복 그리고 신앙부흥과 재정축복, 김동원목사의 질병치유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안경순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기도회에서 양승호목사(뉴욕순복음연합교회 담임/뉴욕교협 전회장)는 ‘가치를 볼 수 있어야 함’(막1:16~18)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익숙함이나 노련미는 세상에서는 환영받을만한 것이지만 교회와 신앙 안에서는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위험한 요소”라고 지적하고 “신앙은 항상 새로워져야 하고 또 변화돼야하는 것”이라며 “이런 믿음의 인격으로 사역할 때 하나님의 큰 역사가 나타난다”고 어머니기도회 회원들을 격려했다. 

양승호목사는 신앙을 승리의 차원으로 이끄는 몇가지를 소개하는 가운데 영혼구원에 집중하시는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는 지혜’에 대해 설명하고 “이같은 자세를 갖게 되면 기쁨이 생기고, 감사가 넘치고 풍성한 사랑의 행실이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최근 재발한 암으로 위험상황을 맞고 있는 필라델피아 안디옥순복음교회를 담임하는 김동원목사를 예로들어 “지금 매우 위중한 상황 속에서도 그는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있어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실 것”이라며 “뉴욕어머니기도회 역시 항상 감사로 열매맺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승호목사 “모든 것을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면 기쁨과 감사가 풍성”
가정폭력 예방 관련 세미나 진행한 콜롬비아기도회 ‘어머니들 큰 호응’
가정 속 어머니의 위치회복과 가출 자녀 위한 기도 등 기도제목 다양

 
이날 기도회는 오명의목사의 대표기도, 민춘식 권사의 성경봉독, 김사라목사의 합심기도 인도, 조상숙목사의 봉헌기도, 최근선목사의 축도와 장만자 목사의 오찬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어머니의 날을 맞아 축하모임을 겸해 열린 니카라과어머니기도회(위)와 '가정폭력 방지 세미나'를 겸해 열린 콜롬비아 어머니기도회. 어머니기도회는 선교지에서 복음전도에 큰 힘이 된다는 설명이다. 


니카라과에서도 어머니기도회가 뜨겁게 진행됐다.

니카라과 어머니기도회(회장:김연희 선교사)는 최근 어머니의 날 축하를 겸해 기도모임을 열고, 질병으로 고생하는 어머니들과 가출한 자녀의 무사귀환 및 가정의 회복 그리고 교회건축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이날 김영두 선교사는 ‘믿음의 유산’(창50:22~26)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임종할 때 자신의 뼈를 약속의 땅으로 가져가 묻어달라고 유언한 요셉의 믿음은 위대하다”며 “우리 역시 하나님나라를 소망하는 믿음의 유산을 자녀들에게 남길 수 있도록 신앙 안에서 더욱 견고하게 서자”고 강조했다. 

남미대륙 최북단 콜롬비아에서도 어머니들의 가정회복과 자녀들을 향한 기도소리는 계속됐다. 

콜롬비아 어머니기도회(회장:김혜정 선교사)는 7일 가정폭력 세미나를 겸해 기도회를 마련했다.

이날 기도회에서 구스타포 전도사는 ‘가정과 어머니’(잠31:10~30)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가정의 화목을 위해서 어머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아름다운 가정을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기억하여 기도의 자리를 유지하자”고 밝혔다. 

특히 이날 모임에는 시청 관계자가 강사로 나서 ‘가정폭력 세미나’를 진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과테말라 어머니기도회 회원들이 무릎을 꿇고 가정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대구 어머니기도회


각국 어머니기도회는 이외에도 1일에는 과테말라 어머니기도회(회장:박윤정 선교사), 13일에는 대구어머니기도회(회장:신동숙 원장)가 각각 진행됐으며, 25일(화)에는 중미의 작은 나라 엘살바도르 어머니기도회(회장:황은숙 선교사)가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한인여성목회자연합회 회장 전희수목사는 “각 나라 선교사들의 복음사역 중 어머니기도회 사역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고 감사하며 “현지인들의 가정회복과 자녀들의 미래에 대한 기도제목은 현지 파송 선교사들과 현지인들의 영적교제를 위한 매우 중요한 접촉점”이라며 “복음전도와 신앙부흥이 어머니기도회로 인해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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