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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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4월 25일] 대적하는 자와 막는 자

입력 2023-04-25 03:10:01


찬송 : ‘구원으로 인도하는’ 521장(통25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데살로니가후서 2장 3~17절


말씀 : 하나님을 대적하는 불법의 세력들은 어느 시대에나 활동해 왔습니다. 바울 사도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진리를 대적하고 진리를 훼방하는 자를 먼저 이야기합니다. 그런 다음에 이런 불법의 세력을 막는 자가 있다는 소망의 말씀을 전해 줍니다.

바울 사도는 대적하는 자에 대해 먼저 언급합니다. 여기서 사도가 말하고자 하는 이 ‘대적하는 자’가 어떤 자인지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는 ‘범사에 일컫는 신’ 즉 ‘보통 신’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또 보통으로 숭배받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가 하나님이라 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해서 꼭 예루살렘에 있는 그 성전을 지칭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이미 예루살렘 성전은 그 가치를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이 말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하고 자기를 숭배하게 한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런 불법의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막는 자도 있다는 것입니다. 마귀는 언제나 불법의 사람을 만들어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사도는 이런 불법의 사람이 활동하는 시기가 제한돼 있다며 제동을 겁니다. 이 불법의 사람을 ‘막는 자’는 아마도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력, 즉 천사나 하나님의 군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는 언제든지 악한 통치자나 이단들이 설치게 내버려 두시는 것이 아니라 그 정하신 범위 안에서만 활동하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연단시키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의도 때문입니다.

아무리 불법의 세력이 강할지라도 예수님 앞에서는 맥을 추지 못합니다. 여기서 ‘예수님의 입의 기운’이라는 것은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복음을 의미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불법의 세력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오직 복음의 권세밖에 없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마음껏 전하고 선포하면 불법의 세력들은 죽게 됩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정말 예수님이 오시기 직전에 이 엄청난 불법의 세력이 나타나 온갖 못된 짓을 하다가 결국 예수님에 의해 심판당하고 주님의 재림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하나님께서 복음으로 우리를 부르신 일입니다. 그런데 사탄의 세력도 기적을 행하고 능력을 나타내니까 많은 사람이 속고 열광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영혼을 도둑질하는 자들에게 속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결국 진리를 사랑하는 자만이 사탄의 미끼를 볼 수가 있고 그것을 물지 않게 될 것입니다.

기도 : 온 세상을 심판하실 하나님, 우리를 자녀 삼아 주심에 감사합니다. 불법의 세력에 굴복하지 않고 다시 오실 주님을 고대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장덕봉 목사 (요나3일영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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