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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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 돌보는 사역자 찾아내 힘 실어 줄 것” 기독교청소년사역자상 첫 시상식 열렸다

입력 2022-12-20 03:10:01


현장에서 묵묵히 다음세대를 돌보는 사역자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상이 제정됐다. 코로나 이후 교회학교 회복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제1회 기독교청소년사역자상이 수여됐다.

청소년사역자협의회(회장 박현동 목사)는 2022년 한 해 동안 청소년 사역 현장에서 동분서주한 사역자를 대상으로 4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는 제1회 기독교청소년사역자상을 제정해 수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상식은 서울 강남구 남서울중앙교회(여찬근 목사)에서 지난 13일 열렸다(사진).

교회청소년사역자상에는 허용석 천안 모퉁이돌교회 목사가 선정됐다. 허 목사는 “8년 전 16.5㎡ 크기 교회에서 시작해 청소년을 섬기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장청소년사역자상을 받은 반승환 소울브리지교회 목사는 “학생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추구하는 문화와 사역을 계속 고민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청소년도서출판자상은 김성중 장로회신학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김 교수는 올해 ‘어쩌다 교사’(두란노)를 펴냈고 ‘교회학교가 살아야 교회의 내일이 있다’(동연)에 공저자로 참여했다.

특별상인 김용재상은 최연수 한빛청소년재단 목사가 받았다. 김용재상은 넥타선교회 대표, ‘다음세대를 섬기는 사람들의 연대’ 대표를 역임하며 전국 중·고등부 청소년 연합 수련회 등을 개최하다가 2020년 53세 나이로 별세한 김용재 목사를 기리는 상이다. 기독교청소년사역자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미래교회연구소 문재진 목사는 “교회와 교회 밖, 학교와 학교 밖, 가정과 가정 밖 등 청소년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사역자를 찾아내 힘을 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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