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전체메뉴보기 검색

[가정예배 365-11월 23일] 아무도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입력 2022-11-23 03:10:01


찬송 :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286장(통 21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1서 3장 4 ~12절


말씀 :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다양한 종족과 언어, 문화가 공존합니다. 그러나 모든 인류가 가진 한 가지 공통점은 ‘죄’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죄는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해 끊임없이 공격해 옵니다. 우리 내면에 죄에 대한 욕구는 끊어지지 않습니다.

‘죄’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으로부터 벗어나는 모든 행위와 상태를 가리킵니다. ‘불법’은 율법이 없는 상태 즉 하나님이 주신 계명에 대한 불순종이라는 뜻입니다. 성경은 ‘죄’와 ‘불법’은 별개가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달아난 인간 본성대로 살아가는 것 곧 하나님의 법을 위반하는 삶이라고 규정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내 삶에 비춰볼 때 우리는 ‘죄’를 분별할 수 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실 수 있습니다. 그에게는 죄가 없고 우리의 유일한 화목 제물이 되어 주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존재합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와 ‘마귀에게 속한 자’입니다. 우리의 삶이 어디에 초점과 삶의 목표를 두고 어떤 목적을 따라 살아가느냐에 따라 ‘하나님의 자녀’와 ‘마귀의 자녀’로 구분됩니다.

“자녀들아 아무도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의를 행하는 자는 그의 의로우심과 같이 의롭고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요1:7~8)

오늘 본문 말씀처럼 죄의 습관은 멀리하면서 우리 안에 하나님의 씨를 다시금 심어야 합니다. 죄악 가운데 머무르는 신앙이 아닌 삶 가운데 하나님께 속한 자로 믿음대로 행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11절)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봉사와 희생, 헌신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결코 우리의 힘과 노력으로만 할 수 없습니다. “처음부터 들은 소식”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알고 인격적으로 믿기 시작할 때부터입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은 이 편지를 받은 초대교회 교인들에게 있어 복음이 처음 전파될 때부터 선포된 메시지였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가장 큰 계명입니다. 우리는 계명을 따라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사도요한은 또 성도들에게 “가인 같이 하지 말라”(12절)라고 권면합니다. 그도 하나님을 알았으나 자신의 의지대로 제물을 드렸고 시기와 분노로 동생 아벨을 죽였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우리는 어떤 제자로 살아가고 있는지 늘 돌아보고 고민해야 합니다. 내 삶에 계속된 범죄를 말씀을 의지하여 돌이키고 하나님께 속한 자가 되기 위해 처음부터 들은 소식, 계속해서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는 신실한 하나님의 사랑을 붙들고 ‘죄’로부터 승리하는 인생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기도 : 죄를 미워하시는 하나님, 우리 삶에 반복되는 ‘죄’의 뿌리를 끊어내기 위해 복음의 능력을 붙들어 승리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창수 경기도 부천 엔터교회 목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