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전체메뉴보기 검색

[가정예배 365-11월 22일] 하나님의 자녀임을 담대히 선포하라

입력 2022-11-22 03:10:01


찬송 :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286장(통 21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1서 3장 1~3절


말씀 : ‘N포세대’는 연애, 결혼, 주택 구입 등 많은 것을 포기한 세대를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포기한 게 너무 많아서 셀 수도 없다는 사전적 정의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 역시 현실의 문제와 장벽들로 인해 믿음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믿음이 흔들리고 포기하고 싶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하나님을 붙잡는 인생이 돼야 합니다. 이 시대에 강팍해진 세상을 바라보며 우리는 좌절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일방적이고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십니다. 구약의 선지자 호세아를 통해 음란하고 버림받을 수밖에 없는 고멜과 같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임을 기억하는 인생이 돼야 합니다. 본문 3장 1절 하반절은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만세전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택하신 그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됐습니다. 이는 우리가 본래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 관계에 있었던 자였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자녀 삼아 주시기 위해 그리스도 예수를 이 땅에 보내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즉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이 권세는 우리 존재의 변화를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담대히 선언하는 인생이 돼야 합니다. 본문 3장 1절 하반절은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즉 그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에 그리스도를 따라 살아가는 우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고 담대히 선언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며 살아가는 이 땅의 모든 시간이 구원받은 성도들의 성화의 과정이기에 그러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하나님께서 인도해 가시는 과정임을 알기에 담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진정한 소망은 주님을 닮아감으로 예수님을 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닮아 ‘거룩해져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진노하고 포기하는 이 세대를 바라봅니다. 이 시기에 더욱 필요한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형상을 따라 거룩해지는 삶이 필요합니다. 나의 힘과 의지가 아닌, 하나님의 자녀임을 담대히 선포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만 붙드는 인생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기도 : 우리를 자녀로 삼아주신 하나님, 고멜과 같은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셔서 자녀 삼아주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를 기억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따라 ‘거룩한 삶’을 살아내도록 늘 주님만 붙드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창수 경기도 부천 엔터교회 목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