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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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1월 16일] 구원의 확신을 얻기 위하여

입력 2022-11-16 03:10:01


찬송 : ‘천부여 의지 없어서’ 280장(통 33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1서 1장 5~10절

말씀 : 빛이 차단된 공간에 잠시라도 머무르게 되면 우리는 그 속에서 두려움과 공포, 낙망과 절망을 그리게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 역시 빛이 차단된 공간과 같습니다. 치열한 경쟁과 개인주의, 알 수 없는 질병과 전쟁, 기아와 폭력이 가득한 세상에서 사람들은 좌절하고 절망합니다. 우리 역시 이런 세상 속에서 ‘죄’된 본성을 따라 절망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연약한 죄인임을 깨닫게 됩니다.

요한 1서가 쓰인 시대에 이단의 뿌리가 된 ‘영지주의자’들은 ‘영혼은 성결하고 고귀한 것이지만, 인간의 육신은 더럽고 추악한 것’이라 여기며 영과 육을 분리시키는 잘못된 신학을 통해 믿는 자들을 미혹시켰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진정한 구원의 길이 아닌 스스로의 방법으로 구원을 이루려는 거짓입니다. 결국 좌절과 절망의 고통으로 이끄는 ‘어둠’일 뿐입니다. 이런 미혹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구원의 확신을 얻기 위해 필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온전한 교제 즉 사귐입니다.

하나님과 온전한 사귐을 누리기 위해선 먼저 하나님이 빛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빛의 특징은 ‘하나님의 거룩성’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에 관해 사도 바울은 “하나님이 사람이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신다”(딤전 6:16)고 말합니다. 우리는 그 빛 가운데 행하는 자녀가 돼야 합니다.

또한 빛 되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죄를 명명백백하게 자백해야 합니다. 영지주의자들은 믿는 자들을 미혹하며 거짓된 구원을 위한 ‘사귐’ ‘죄 없음’ ‘죄짓지 않음’을 요구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친밀한 사귐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의 어둠을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이는 자기들의 의지를 통해 스스로 속이는 죄의 결과를 낳게 됩니다. 우리의 죄를 명명백백히 자백한다는 것은 구체적인 죄의 습관들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있는 그대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주님과 온전한 사귐을 이룰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전적인 하나님의 약속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의 죄인 됨을 하나님 앞에 자백했을 때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십니다. 죄 용서는 이 세상에서 짊어지고 있는 모든 죄의 굴레와 무게로부터 용서함을 얻는 것입니다. 그리고 용서받은 우리를 예수 안에서 정결케 하십니다. 우리를 정결케 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은 더 이상 육체의 정욕을 따르지 않도록 도우시는 성령님을 보내주시겠다는 ‘영원한 약속’입니다.

악한 세대를 살아가며 우리의 믿음이 흔들리려 할 때 구원의 확신을 얻기 위해 오늘도 빛 되신 주님을 바라봅시다. 죄를 자백함으로 우리를 살리시는 예수님과의 온전한 사귐을 누리는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기도 : 늘 빛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 안에 죄악들을 보게 하시고, 회개함으로 참된 구원의 확신을 얻을 수 있도록 회개의 영을 부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창수 목사(경기도 부천 엔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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