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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탐험 떠나볼까요”… 평창 광천선굴 1일 개장

입력 2022-11-02 04:10:01
평창 광천선굴이 1일 개장했다. 사진은 지난 2월 평창 광천선굴 바닥에서 자라고 있는 역고드름의 모습이다. 평창군 제공


강원도 평창군 광천선굴 어드벤처 테마파크가 1일 문을 열었다.

평창군 대화면 대화리에 있는 광천선굴은 미탄면 백룡동굴과 함께 평창을 대표하는 석회동굴이다. 전체 길이 850m 규모로 주요통로인 주굴이 330m, 가지처럼 뻗어있는 지굴이 520m다. 지상 1층 방문자센터와 야외공원, 주차장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광천선굴은 좁은 협곡 구간을 비롯해 수직 구간과 수로 구간, 미로 형태의 가지굴, 수평 구간을 갖추고 있다. 종유석 석주 석순 동굴 진주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가득하다. 동굴 내부에는 다랑논의 형태를 띠고 지하수가 고여 있는 동굴생성물인 휴석소도 관찰할 수 있다.

휴석소에는 동굴에서만 발견되는 아시아동굴옆새우와 도롱뇽 등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기온이 낮아지는 12~3월에는 역고드름도 만날 수 있다. 고드름이 바닥에서 하늘을 향해 거꾸로 자라는 현상이다.

광천선굴은 개장을 기념해 6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박현창 평창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광천선굴이 평창 남부지역 관광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창=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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