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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설교] 미소 띤 얼굴

입력 2022-10-24 03:10:01


지치고 힘든 삶에서 회복해 주님의 축복이 함께하는 삶으로 나아가는 우리가 되길 기원합니다.

욥기 8장 20절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하나님은 순전한 사람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악한 자를 붙들어 주지 아니하시므로.” 즉, 순수하고 완전한 사람 또는 도덕적으로 온화한 사람을 하나님은 버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반면 악한 자는 하나님의 보호를 받을 수 없습니다.

성경은 악한 자를 “구부러진 말을 하고 다니며 눈짓을 하며 발로 뜻을 보이며 손가락질을 하며 그의 마음에 패역을 품으며 항상 악을 꾀하여 다툼을 일으키는 자”(잠 6:12~14)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악한 자를 싫어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온순한 사람으로 살기를 바라십니다.

“곧 하나님이 땅의 모든 온유한 자를 구원하시려고 심판하러 일어나신 때에로다”(시 76:9)라는 말씀처럼 온유한 사람으로 살아갈 때 우리는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선 이런 노력이 필요합니다.

첫째, 입가에 항상 미소가 있어야 합니다. “웃음은 네 입에 즐거운 소리를 네 입술에 채우리니”(욥 8:21)라는 말씀처럼 주님의 자녀인 우리는 항상 미소를 보여야 합니다. 주님을 생각하며 항상 웃고 기분 나쁜 일이 있더라도 미소 띤 얼굴로 상대를 바라봐야 합니다.

얼굴을 찡그리면 상대에게 화가 난 것으로 비칠 수밖에 없습니다. 상대의 마음도 불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미소 띤 얼굴을 하면 나의 삶과, 나를 바라보는 사람의 삶이 모두 달라집니다. 소리 없이 방긋이 웃기만 해도 건강과 행복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미소와 웃음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미소를 짓는 것만으로도 피로가 풀리고, 때로는 용기와 위로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상대가 미소를 지어주지 않아도 내가 먼저 미소 짓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우리가 주님의 자녀라고 말할 수 있게 됩니다.

둘째는 말로 무언가를 표현하는 일이 즐거워야 합니다. 기쁜 고백이 돼야 합니다. 말을 할 때마다 불평을 쏟아내고, 왜 내게만 이런 일이 생기느냐면서 불만을 토로해선 안 됩니다.

‘괜찮아’ ‘잘 될 거야’ ‘행복해질 수 있어’라는 말을 반복한다면 우리의 삶도 달라질 겁니다. 우리의 말이 항상 ‘즐거운 고백’이 되도록 만드는 일은 믿음의 자녀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 중 하나일 것입니다.

“고난 받는 자는 그 날이 다 험악하나 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하느니라”(잠 15:15)는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의 자녀는 항상 입가에 미소를 띠고 상대를 바라봐야 합니다. 그래야 행복과 기쁨이 전달되고 다툼이 없는 화평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보탬이 될 수 있습니다.

상대가 나를 미워하는 사람일지라도 주님을 구세주로 믿는 우리는 그 누구도 미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너를 미워하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라 악인의 장막은 없어지리라”(욥 8:22)는 말씀이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완성하는 믿음의 자녀로 살아가기를, 항상 미소가 있는 얼굴로 살아가는 주님의 자녀가 되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명현 목사(예닮선교회 대표)

◇예닮선교회는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소속 단체로 이 땅에 모든 이에게 하나님을 알리기 위해 세워졌다. 개척교회 설립과 미자립교회 지원 사역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교회 5곳을 개척했고 연말까지 2곳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다문화선교센터를 통해 이주민을 섬기고 무료 급식소를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사역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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