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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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나침반이 된 성경말씀] 대학 시절 품었던 말씀 좇아… 직장·세계선교 매진

입력 2022-08-20 03:05:0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청년 시절부터 고린도전서 10장 31절 말씀과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롬 14:8)라는 구절을 좌우명으로 삼고 평생을 이 실천을 위해 살아왔다.

대학 시절은 60년대 초 정치와 사회가 극도로 어지럽고 혼란하기 한이 없을 때였다. 나는 재학 중 먹던 폐결핵약도 끊어버리고 교회에 나가 새벽기도회 종을 치고 울부짖으며 기도했다. 어느 날 하나님이 젊은 대학생의 가슴속에 응답을 주셨다. 그때부터 ‘우리나라 정치사회의 그리스도화’가 평생 꿈과 목표가 됐다. 이것이 직장선교와 세계선교의 꿈과 비전으로 구체화돼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고시를 거쳐 중앙관청에서 공직을 시작하면서 이 꿈과 비전을 실천하게 된다.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과장으로 근무하던 1978년 청사 19층에서 처음으로 과학기술처 신우회를 조직했다. 몇 정부 부처와 국회, KBS, 한전과 공공기관 및 현대, 동아 등 기업체 등 39개 기관 대표가 모여 1981년 12월 12일 청사 바로 뒤 종교교회에서 직장선교의 출발점이 된 (사)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창립을 준비했다.

1991년 국장 때 워싱턴 파견 연수 중 워싱턴 직장선교연합회(초대회장 송요찬)를 해외 처음으로 창립했다. 1993년 9월 대전엑스포 때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도 창립해 직장선교가 세계선교를 향해 전진할 발판을 만들었다.

1996년 워싱턴DC 주미대사관 파견 근무 중에 미국 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까지 창립해 세계만방에 직장선교와 세계선교가 확장 전파되는 쾌거를 이뤘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다.

30주년 기념사업에 기부한 3억원을 기금으로 2018년 직장선교사회문화원을 설립해 이제는 직장선교가 사회문화 영역까지 확장하게 되어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싶다.

이 조직들을 통해 직장선교 3대 목표인 (1)직장선교 활성화를 통한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 (2)복음 생활화를 통한 기독교사회문화 창조 (3)초교파 평신도연합운동을 통한 교회일치의 꿈과 비전이 이뤄져 주님께 큰 영광되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약력> △서울대 사범대 및 행정대학원, 영국 런던대학교 정경대학원(LSE) 졸업 △ 조지워싱턴대학교 객원교수 △과학기술부 1급 관리관(차관보) △호서대학교 초빙교수 △(사)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명예이사장 △충무교회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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