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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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6월 13일] 한 성령 안에서 이루어진 일

입력 2022-06-13 03:10:01


찬송 :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288장(통 20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에베소서 2장 17~19절


말씀 : 로마의 옥중에 갇힌 바울 사도는 인간 이하의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었지요. 그런 가운데서 사도의 시선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에 맞춰졌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결국 그가 보게 된 것은 하나님의 위대한 뜻과 변화 받은 우리의 위치였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위대한 뜻이 무엇이며 우리가 얼마나 위대한 백성인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먼 데 있는 자와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습니다. 여기에서 ‘평안을 전한다’는 것은 인간이 살게 되는 십자가의 비법에 대한 말씀이지요. 참으로 놀라운 것은 그분이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먼저 평안을 전하고 그다음에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이방인들이 먼저 그리스도의 평안의 복음을 받아들여서 먼저 부흥이 일어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루살렘으로부터 너무나 멀리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 우리에게도 이렇게 강한 부흥의 역사가 나타나게 하신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한 성령 안에서 우리가 영광의 아버지께 나아가는 것만큼 위대한 일은 없습니다. 여기서 ‘나아간다’는 것은 ‘가까이 간다’는 뜻과 함께 어떤 중요한 장소에 ‘입장한다’는 뜻이지요. 나 같은 죄인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허락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는 것이 바로 그 증거이고 우리는 모두 예배를 통해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한 성령 안에서’ 이루어진 일입니다. 이분은 예수님의 머리 위에 임하셨던 비둘기 같은 성령이며, 오순절 날 기도하던 성도들의 마음을 뜨겁게 하셨던 그 성령입니다. 그 성령께서 오늘 우리에게 같은 마음을 주시고 같은 믿음을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의 신분이 하나님께 속한 자리까지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 세상에 가져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시지요. 원래 이 세상은 하나님을 거부하고 하나님과 적대 관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이 그분의 나라를 가지고 오셨지만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를 죽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죽음에서 부활하셨고 이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가 생기게 하신 것입니다. 그 나라는 눈에 보이는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고스란히 나타나는 곳입니다.

에베소 교인들은 이전에는 모두 세상적으로 살았고 하나님을 대적했던 우상 숭배자들이었지요. 하나님에 대해서는 전혀 들어 본 적도 없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 때문에 정식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그들을 향하여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에베소 성도들과 똑같은 축복을 받은 만큼 천국 시민답게 빛과 소금의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기도 : 평안의 복음을 허락하신 하나님, 한 성령 안에서 영광의 아버지께 나아가게 하신 그 은혜에 늘 감사하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 (요나3일영성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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