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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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6월 8일] 진정한 능력의 출처

입력 2022-06-08 03:05:01


찬송 : ‘주 예수 이름 소리 높여’ 356장(통39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3장 11~26절


말씀 : 많은 유대인들이 성전 안에서 기도하던 그 시간에 성전 문 앞에서 구걸하던 장애인이 고침받는 기적이 일어났지요. 성전 안에 있던 이 사람들은 오랜 세월 동안 기도는 해오고 있었지만 하나님의 능력은 체험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기도하고 있던 그 시간에 성전 문 앞에서 진정한 기도의 능력이 나타났던 것입니다. 성전 안에서 기도하던 사람들은 성전 문 앞에서 구걸하던 한 장애인의 변한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

지금까지 그들은 수없이 성전을 출입하면서 이 사람을 보아왔지요. 그런데 오늘은 그가 앉아 있던 자리에서 일어나 뛰어다니고 있는 것입니다. 더구나 이 사람은 아주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병에서 고침을 받은 자가 베드로와 요한을 향해 이 사람들이 자기의 병을 낫게 해 주었다고 말한 것입니다. 이들은 오순절에 새 술에 취한 것처럼 말한다고 조롱했던 갈릴리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날 때부터 앉은뱅이 장애인을 고쳐서 펄펄 뛰게 만들었다면 이 말을 듣고서 놀라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때 베드로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바로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병에서 고침받은 이 사람은 자기의 병을 낫게 해 준 분들이 여기 있다고 했지요. 그러니까 놀란 표정으로 베드로와 요한을 쳐다보는 이 많은 사람들은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듯 신기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그들에게 진정한 능력의 출처를 분명하게 밝힙니다. 이 사람이 고침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 사람을 고친 것은 우리의 능력이 아니니까 우리를 쳐다보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람을 일으킨 것은 당신들이 십자가에 못 박아 죽게 한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라고 외쳤던 것입니다.

베드로의 증거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 예수를 살리신 것과 그 이름의 능력이 나타난 사실에 대한 선포였습니다. 지금 베드로가 증거하고자 하는 것은 오직 예수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예수님 없는 이 세상의 모든 복은 아무 쓸모가 없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죽였지만 하나님께서 그 아들 예수를 살리심으로 예수님은 하늘과 땅에서 가장 존귀한 분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하나님의 모든 복은 오직 예수님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앉은뱅이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걷게 된 것은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복의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많은 병든 사람들과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일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지요. 그러나 우리에게 있어서 더 중요한 것은 예수의 이름을 믿는 것이고, 예수님과 우리가 하나로 연결될 때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성령을 충만하게 부어 주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면 자신에게 복 된 일일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해 줄 수 있고 축복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기도 : 치료자이신 하나님, 성전 문 앞에서 나타난 능력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증거했던 것처럼 오늘도 치료의 역사로 복음이 널리 전파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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