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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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6월 5일] 복 있는 사람의 길

입력 2022-06-05 03:05:01


찬송 :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429장(통 48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편 1~6절


말씀 : 시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말씀을 드리는 것이지요. 하나님 말씀을 듣고 그것을 자기 나름대로 소화해서 기도나 찬송 형식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진정한 믿음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우리 마음의 정직한 반응입니다. 시편 말씀은 성도들의 고난과 승리 가운데 이미 소화되고 체득된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한 마디 한 마디가 송이 꿀과 같습니다.

시편 1편은 시편 전체의 방향을 제시하는 시라고 말합니다. 시인은 먼저 이 세상에서 하나님 백성들이 가야 할 길을 제시해주고 있지요. 그 길은 하나님의 율법을 배우고 묵상하며 지키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그 길은 세상 사람들이 사는 길과는 완전히 다르며 매우 아름답고 풍성한 삶이라고 말합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하고 자기 욕심이나 정욕대로 사는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몰락하게 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거룩하게 살려고 애를 쓸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로 하여금 큰 부흥의 역사를 경험하게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성도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길로 가야 가장 안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성도들이 멀리해야 할 것을 세 가지로 가르치고 있지요. 이 세 가지는 우리 성도들을 정해진 길에서 이탈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먼저 성도는 악인의 꾀를 멀리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악한 이야기를 자꾸 들으면 악한 영향을 받게 되고 악한 길로 따라갈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도는 ‘죄인의 길’에 들어서지 말아야 합니다. 어떻게 해서 죄를 짓게 됩니까? 좋지 않은 생각이 충동을 받아서 행동으로 옮겨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도는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여기서 ‘오만한 자의 자리’는 결코 우리 인간이 앉지 말아야 할 자리를 말합니다. 그 자리는 바로 하나님의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성도에게 주어지는 진정한 복은 날마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가운데 받는 복입니다. 성경은 성도들의 삶을 ‘복 있는 자’의 삶이라고 부르고 있지요. 여기서 시인이 ‘복 있다’고 말하는 것은 이 세상에서 우리가 흔히 보는 그런 복이 아닙니다. 그래서 성경은 무엇보다 먼저 복 있는 자는 하나님의 율법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율법을 매우 딱딱하고 엄격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복 있는 사람은 그 하나님의 율법을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는 법이기 때문에 겉으로 보기에는 딱딱하고 엄격하게 되어 있는 것 같지만 그 안에는 따뜻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충만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만큼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커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믿음만큼 더 큰 복을 받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 세상에서 어떤 일을 성취하는 것보다 여호와의 율법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을 목적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기도 :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 진리의 말씀이 제시하는 방향을 따라 정하신 길로 가면서, 날마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가운데 진정한 복을 누리는 성도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 (요나3일영성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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