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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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6월 4일] 성도의 아름다운 삶

입력 2022-06-04 03:10:01


찬송 : ‘내 맘이 낙심되며’ 300장(통 40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갈라디아서 1장 18~24절


말씀 : 복음을 듣는 것은 해방의 선언과도 같은 것이지요. 하나님의 사랑에 믿음으로 반응하여 우리가 내린 작은 결정들로 인해 기쁨과 자유가 주어졌습니다. 지금 바울은 자신에게 일어났던 놀라운 일 그리고 자신이 전하는 탁월한 복음에 대하여 역사적인 사실을 중심으로 모든 것을 설명해 줍니다.

바울은 자기가 사도가 된 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임을 밝혔습니다. ‘은혜로 나를 불렀다’고 하는 것은 아무 자격이 없는 자신을 하나님께서 그냥 부르셨다는 뜻이지요. 사람들은 사도 바울의 가르침과 그의 비상한 지적 능력에 놀랐습니다. 그의 진술에는 불분명한 부분이 없었고 그것은 모두 사실이었던 것입니다. 사실 그 당시의 지적인 분위기로는 철저한 진술보다 무엇인가 새롭고 관심을 끌 만한 것을 하나씩 터트려야 인기가 있었지요. 그런데 바울의 설명이 너무나 완벽한 것을 보면서 사람들은 그것이 바울의 지적인 능력에서 나온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런 지식이 전혀 자기에게서 나오지 않았다고 말한 것입니다.

바울은 자기 자신이 사람들로부터 받은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말은 바울이 모든 것을 다 알고 깨달았다는 의미로 들릴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여기서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다른 사도들로부터 배울 기회가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바울도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과의 교류를 원했지만 주님이 그것을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바울을 별도로 일으켜서 이방의 빛으로 보내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이처럼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때 우리는 왜 이렇게 길이 열리지 않는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유대적인 경향이 강한 예루살렘 제자들은 도저히 이방인들의 풍습과 사고방식을 수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사람마다 서로 다른 용도를 가지고 그 그릇대로 쓰시는 것입니다.

바울은 사람들의 오해와 비난을 받으면서도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바울이 3년 만에 예루살렘을 방문한 사실로 인해 사람들은 그의 가르침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었지요. 그러나 그가 초지일관 증거하고 있는 것은 모든 것이 그리스도의 계시로 알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이것에 대해 하나님 앞에서 거짓말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제 그가 분명히 증거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자신을 통해 나타난 사실들뿐입니다. 바울은 유대에 있지 않았고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방으로 돌아갔지만 그가 복음을 전하는 것을 유대에 있는 교회가 다 듣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람에게 잘 보이거나 인정받는 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주님의 뜻대로 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아름다운 삶은 반드시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사람들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이것을 초월하여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면서 끝까지 충성하면 주님의 칭찬을 받게 될 것입니다.

기도 : 우리를 기뻐 받으시는 하나님, 무엇을 하든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를 앞세우며, 복음을 전하는 가운데 사람들의 오해와 비난을 받게 될지라도, 바울처럼 오직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 (요나3일영성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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