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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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고] 진화론은 육하원칙에 부합되는 이론인가

입력 2022-04-26 19:45:01




자연의 기원(원인)을 규명함에 있어 가능성 있는 대답은 창조냐? 진화냐? 단 두 가지로 한정이 된다. 노벨 의학상을 받은 조지 월드(하버드 대학교 교수)도 ‘생명의 기원에 대해 언급할 때, 우리에게는 단 두개의 가능성만이 있다. 하나는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창조론과 다른 하나는 우연 발생과 진화론이며 이 외의 또 다른 가능성은 있을 수 없다’라고 하였다. 창조론은 교회에서 (성경) 가르치는 기원론이고, 진화론은 학교에서 (과학교과서) 가르치는 기원론이다.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 학교교육에서는 오로지 진화론만을 교육키고 있는데 이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창조론은 종교적인 믿음일 뿐이며, 진화론이야말로 관찰과 실험을 거친 과학적 사실이라고 오해(誤解,misunderstanding)를 하고 있다. 과연 그러한가? 창조론과 진화론을 육하원칙이라는 동일한 저울에 달아보고 진위를 검증해 보자.

<창조론 요약=태초에 하나님(지성을 가진 존재)이 천지만물을 창조하셨다.(창1:1,롬1:20)>

<진화론 요약=147억 년 전에 최초의 응축된 물질(지성이 없는 존재)이 대폭발(Big Bang)한 후 팽창하면서 점점 진화하여 우주만물이 생겨났다.> 육하원칙(六何原則)이란 기사문이나 보도문 같이 신뢰성을 담보하는 글을 작성할 때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여섯 가지 요소를 말한다. 그것은 누가(who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나 사건의 주체), 언제(when 사건이 일어난 때), 어디서(where 사건이 일어난 장소), 무엇을 (what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가 한 일, 사건의 내용), 어떻게 (how 사건이 일어난 방법이나 사건의 특징), 왜 (why 사건이 일어난 까닭이나 그 사건의 목적)이다.

육하원칙 중에서 가장 먼저 제기되는 질문이 바로 ‘누가(who)'로 이는 사건을 일으킨 주체(主 )가 누구인가를 밝히는 것이다. 미술관에 가서 그림을 관람할 때 사람들의 첫 번째 관심은 이 그림을‘언제’그렸느냐가 아니라 당연히 ‘누가’이 그림을 그렸느냐는 것일 것이다. 이는 기원론도 마찬가지이다. 질서와 법칙에 따라 작동되고 있는 우주만물을 보며 첫 번째 관심은 당연히 ‘누가’(Maker) 만들었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진화론에는 ‘누가’가 없다. 진화론자들은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누가’를 제외하고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순서로 설명을 시도 한다. 그들은 왜 가장 중요한 ‘누가’를 제외할까? 그것은 ‘누가’를 넣으면 자연스럽게 ‘창조주’가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진화론자인 리처드 도킨스 (영국 진화생물학자)는 ‘하늘과 땅을 누가 창조하였을까요?’라는 질문을 받고 ‘왜 누가(who)라는 단어를 사용하느냐?’고 짜증스런 반문을 하였다. 결국 창조론과 진화론의 큰 차이점은 ‘누가’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인 것이다. 진화론자들은 가장 중요한 ‘누가’를 제외하고 우주가 언제 시작되었느냐는 질문부터 시작하며 우주의 시작은 147억 년, 지구는 45억년, 그리고 인류의 기원은 500만 년이라고 주장하나 이 연대는 과학적인 데이터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상상으로 추정한 나이다. 누가(who)를 모르니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라는 질문도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가 없기에 막연하게 ‘태초에 우연히 어떤 물질이 있었고, 그 물질이 폭발(Big Bang)을 일으킨 후 계속 팽창하면서 우주와 지구가 만들어지고 오래 동안 진화를 거듭하면서 원시 바다에서 세포가 만들어지고 드디어 생명체가 생겨났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면 빅뱅을 일으킨 최초의 물질은 어디서 왔느냐고 물으면 대답을 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진화론은 관찰과 실험을 거쳐 나온 과학이론이 아니라 상상력으로 구성한 가설이기 때문이다. 육하원칙 중에 어느 하나도 정확하게 밝히지를 못하면서도 빅뱅은 사실이라고 강변을 한다. 그러나 실상을 알고 보면 진화론이야 말로 과학과는 거리가 먼 신앙이요 비 과학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과학자들은 왜 이렇게 허구덩어리인 진화론만을 고집하는 것일까? 그것은 창조주 하나님을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과학대백과 (우주의 기원)에‘우주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과학자들은 우주가 빅뱅이라고 하는 대폭발에 의하여 생겨났다고 주장한다. 150억 년 전 이 대폭발에서 모든 물질, 에너지, 우주공간과 시간이 창조되었다. 물론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으므로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말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빅뱅이론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결국 창조냐 진화냐의 기원문제는 영적인 문제이다. 조지 월드는 ‘자연발생론은 이미 120년 전에 루이 파스퇴르 등에 의해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정이 났으므로 하나님의 초자연적 창조라는 단 하나의 결론만이 남게 된다. 그러나 나는 철학적인 이유 때문에 신을 믿을 수 없다. 그러므로 나는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것을 선택했으며, 그것은 바로 생명이 우연히 발생하여 진화했다는 것이다’라고 그의 본심을 드러냈다. 기원의 문제는 영적인 문제로 어둠의 영이 진화론자의 마음의 눈을 가리고 있는 것이다.

<시14:1>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 도다.

롬1:28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진화론은 육하원칙 중에 어느 하나도 분명하게 설명이 되지 않는 억지 주장임에도 마치 과학적 사실인 냥 사람들을 기만하여 창조(창조주)를 믿지 못하게 방해를 하고 있는 것이다.

김치원 창조반석교회 원로목사
한국 창조과학회 이사·창조과학 부흥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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