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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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4월 21일] 위대한 변화를 꿈꾸는 가정

입력 2022-04-21 03:10:01


찬송 :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338장(통 36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로마서 16장 3~5절

말씀 :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는 이상적인 결혼생활을 이뤘던 것으로 보입니다. 신약 성경에 여섯 번이나 소개되는데, 언제나 부부의 이름이 함께 등장합니다. 그들은 흑해 지방 아르메니아와 터키 국경 지역에서 태어난 유대인입니다. 로마에서 살다가 유대인 추방령으로 강제이주를 당해 고린도 지방까지 옮겨왔습니다(행 18:2).

그들은 집시 상인으로 천막을 만들며 생계를 유지하다가 고린도 지역에 선교하러 온 사도 바울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인생의 결정적 순간을 맞이합니다. 인생의 가치관이 달라지면서 총체적인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오늘 우리 가정은 어떤 총체적 변화를 꿈꿔야 할까요.

첫째, 삶의 목적이 위대하게 변화되는 가정을 꿈꿉시다. 천막을 만들던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는 예수를 믿은 뒤 인생의 목적이 바뀌었습니다. 사업상 동업자인 그들 부부는 사역의 동역자로 바뀌었습니다(행 18:1~4)

사도 바울은 브리스가와 아굴라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그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다.’(3절) 여기 동역자라는 헬라어는 ‘짐을 같이 지고, 매를 같이 맞는 자’라는 뜻입니다.

본문 4절에서는 더 구체적으로 표현합니다. ‘그들은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들의 목까지 내놓았으니.’ 그들은 이웃의 영혼 구원을 위해 헌신하는 자로 바뀌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삶의 목적에 분명한 변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온 가족이 교회 중심으로 변화되는 가정을 꿈꿉시다. 그들은 어디를 가든지 자기 집을 교회로 사용했습니다. 고린도나 에베소에서도, 그리고 로마에서도 여전히 자기 집을 교회로 개방하고 있습니다(5절).

그들은 자기 집안에 교회를 세웠습니다. 자신들의 집이 곧 교회였습니다. ‘아시아의 교회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아굴라와 브리스가와 그 집에 있는 교회가 주 안에서 너희에게 간절히 문안하고’(고전 16:19).

아굴라와 브리스가 부부는 나그네 인생을 살았습니다. 집시 상인이었기에 많이 불편하고 번거롭고 힘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삶의 중심은 교회였습니다. 그들 가정은 예수님을 믿는 많은 이들과 함께 예배하며, 위로하고 격려하고 구제하며 헌신의 삶을 실천했습니다.

성령 충만한 가정은 철저히 교회 중심으로 삽니다. 교회를 사랑합니다. 온 가족이 함께 헌신합니다. 온 가족이 교회를 중심으로 변화되는 성령 충만한 가정을 꿈꾸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교회를 통해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주고 계시다면, 당신도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수혜자에서 기여자로 바뀌어야 합니다.

기도 : 사랑의 주님. 부부가 함께 사랑을 나누고, 은혜를 나누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믿음의 동역자로 변화시켜 주옵소서. 하나님 나라 중심으로 살아가도록 은혜 내려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봉희 선교목사(지구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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