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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4월 9일] 우거진 포도밭 같은 가정

입력 2022-04-09 03:10:02


찬송 : ‘예수 우리 왕이여’ 3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28편 3절


말씀 : 퀴즈를 내보겠습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포도주는 레드 와인일까요, 화이트 와인일까요?’ 성경에서 언급하는 모든 포도주는 레드 와인입니다. 포도주는 예수님의 보혈을 상징합니다. 즉,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과 구원의 은총을 뜻합니다. 메시지 성경은 오늘 본문 3절을 이렇게 번역합니다. ‘네 가정은 우거진 포도밭 같을 것이다.’

포도나무는 이스라엘의 상징입니다(시 80:8).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로부터 풍성한 복을 받은 사람들이요, 동시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하는 자들임을 암시합니다. 포도나무는 또 여성의 몸을 묘사합니다. 사랑의 노래인 아가서에서는 포도나무 꽃과 열매를 여성의 신체에 비유하여 묘사합니다(아가서 1:14, 7:8)

그렇다면 오늘 본문 말씀은 우리에게 어떤 축복의 환상을 보여주고 있습니까.

첫째, 여성은 최악의 조건에서도 최선을 창출합니다. 포도 수확은 이스라엘 지역에서 건기인 8~9월에 이뤄집니다. 웅덩이에 모아 놓은 물조차 바닥을 보이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때 포도나무는 토실토실한 열매를 생산합니다. 그야말로 최악의 조건에서 최선을 창출해내는 것입니다. 여성은 최악을 최선으로 바꾸는 창조 능력이 있습니다. 이것이 여성의 특징입니다. 어머니 한 분의 신앙과 영성으로 결손 가정의 자녀들을 인간 승리자로 만들어냅니다. 어머니 덕분에 대통령이 나오고, 과학자와 기업가 교육자 예술가 의사를 비롯해 목회자 같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배출됩니다.

둘째, 여성은 조용히 일하면서도 최대를 창출합니다. 오늘 본문 3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열매를 많이 맺는 포도나무와 같다.’ 이 방은 여성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조용한 공간입니다. 여성들은 바로 이 곳에서 조용히 일합니다. 잠언 31장에서 현숙한 여인의 활동을 자세히 소개하듯이 여성들은 이 방에서 뜨개질과 바느질을 합니다. 그리고 가정 살림을 위해 많은 일들을 구상하고 계획합니다. 보는 이가 없더라도 부지런히 자기 일을 합니다.

셋째, 여성은 자기를 희생시키면서도 최고를 창출합니다. 포도나무는 자기가 맺는 열매로 기쁨과 행복감을 줍니다. 또한 상처를 치유합니다. 누가복음에서 착한 사마리아 사람은 강도 만나 상처 입은 사람을 포도주로 치유해 줍니다. 여성 또한 기쁨과 행복의 창조자입니다. 동시에 상처와 아픔의 치유자입니다. 가족들은 아내와 어머니를 통해 행복과 기쁨을 누립니다. 어머니의 눈물과 사랑으로 치유를 받습니다.

어머니는 최악에서 최선을 만들어내는 존재입니다. 묵묵히 조용히 일하는데도 최대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자기를 희생시면서까지 최고를 창출해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은 이렇게 묘사합니다. ‘네 가정은 우거진 포도밭 같을 것이다.’

기도 : 하나님, 우리 가정이 주님께서 가꾸시는 우거진 포도밭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가정의 중요한 축인 아내이자 어머니에게 주님의 마음을 주시고, 성령의 충만함을 더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봉희 선교목사 (지구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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