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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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3월 27일] 갈등은 우리를 성숙하게 만든다

입력 2022-03-27 03:05:03


찬송 : ‘여기에 모인 우리’ 62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빌립보서 2장 1~4절


말씀 : 리더십강의로 유명한 존맥스웰 목사님은 갈등을 해결하는 중요한 원리는 ‘101%’에 있다고 말합니다. ‘101%의 원리’에는 100%가 달라도 1%의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에 집중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맥스웰 목사님이 어느 교회에 부임했을 때 굉장히 힘들게 하는 성도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사람과의 반복되는 갈등으로 힘들어하던 맥스웰 목사님은 자신의 가정과 그 성도 가정의 공통점을 찾아봤다고 합니다. 공통점을 발견했는데, 두 자녀를 입양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맥스웰 목사님은 어느 날 자신의 어린 딸을 데리고 그 집을 방문하면서 어린 딸에게 이런 주문을 했습니다. “그 집에 들어갈 때, 아저씨가 나오면 꼭 안아주면서 ‘사랑해요’라고 말하렴.” 그리고 그 집에서 도착해서 문을 두드리자 그 성도가 나왔습니다. 그때 어린 딸이 그 성도를 꼭 안아주면서 “사랑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 순간 그 사람은 울기 시작하면서 완고한 마음이 녹았다고 합니다.

살다보면 크고 작은 다툼과 갈등이 찾아옵니다.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공통분모를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속성은 ‘하나 됨’입니다. 하나님은 하나 됨에서 기쁨을 누리시며, 그 기쁨을 우리에게도 요구하십니다.

빌립보 교회 안에 있는 다툼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사도바울은 한 마음을 품으라고 권합니다. 성경을 보면 언제나 나뉨이 있는 곳에는 죄가 있습니다. 죄는 하나님과 우리의 사이를 나누었다고 말합니다. 죄는 언제나 교만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겸손한 마음은 서로를 치유하고 하나 되게 합니다. 관계의 회복은 단지 우리의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1절을 보면 ‘그리스도 안에’라는 말이 나옵니다. 모든 관계 중심에 예수님을 모셔야 합니다. 부부의 관계,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서도 예수님이 중심이 돼야 합니다.

에베소서에 보면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된 것, 곧 중간의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셨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화평이십니다. 예수님이 계신 곳에는 언제나 다툼이 사라지고 갈등이 봉합됩니다. 이것이 우리 그리스도인의 관계의 법칙입니다. 가족이 하나 될 수 있는 것은 다른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가족 모두가 주님 안에서 함께 할 때, 다시 말하면 주님의 다스림 안에 있으면 온전한 화평이 이뤄지게 되는 것입니다. 가족 모두가 중보자 되시는 주님 안에 있고, 주님이 가정의 주인 되시면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될 것입니다.

기도 : 우리의 화평이 되시는 예수님, 오늘도 우리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우리는 내 눈의 들보보다 다른 이의 티를 먼저 보고 원망할 때가 많음을 고백합니다. 주님께서 우리 가정에 오셔서 주인되어 주시고, 우리 가족 모두가 주님 안에서 온전히 하나 됨을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민홍 화성 그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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