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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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3월 9일] 죄를 알아야 구원이 온다

입력 2022-03-09 03:10:01


찬송 :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268장(통 20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로마서 3장 9~18절


말씀 : 성경은 인간을 ‘죄인’이라고 말합니다. 아마 죄인이라는 말은 누구도 듣기 좋은 말은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우리 자신을 바르게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나를 들여다보는 거울과 같습니다. 사도 바울은 ‘율법’을 가르켜 죄인된 인간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라고 말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긍정의 힘’. 한때 베스트셀러로 사랑받던 책들입니다. 칭찬하는 것, 어떤 상황에도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 것. 이런 것들은 소중하고 중요합니다. 긍정과 칭찬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죄가 죄 되지 못하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도 필요 없는 것이 되고 맙니다.

병든 사람이 자신이 병든 것을 모르게 되면 치료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게 돼 결국 사망에 이르듯 우리의 영적인 상태를 바르게 알지 못하면 ‘구원자’ 되시는 예수님 앞으로 나아올 수 없게 됩니다.

죄가 없으면, 죄를 알지 못하면 복음은 복음이 될 수 없습니다. 본문 9절을 보면 사도 바울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에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10절에서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다시 한번 못 박아 강조합니다. 하지만 듣기 싫다고 보기 싫다고 내 본 모습을 외면하고 부정하면 우리는 결코 복음 앞에 설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다시 사도 바울은 11, 12절에서 죄인의 모습을 이렇게 고발합니다.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말입니다.

죄인들은 자신이 죄인인지 깨닫지 못합니다. 죄인이라 생각지 않기에 하나님을 찾지도 않습니다. 그런 인생은 치우치고 맙니다. 더욱 죄악된 삶으로 쏠림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는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삶의 구체적인 모습을 13~18절에 나열합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죄를 지은 사람들은 경찰을 피해 도망 다닙니다. 자신이 지은 죄를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경찰에 붙잡히게 되면 재판을 받게 되고 감옥에 가게 될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죄를 아는 것, 여기서 죄는 하나님의 눈으로 보시는 죄입니다. 인간이 만든 ‘법’을 말하지 않습니다. 눈, 속마음, 생각, 의도까지 보시는 하나님 앞에 죄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런 내 모습을 인정할 때 우리는 예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용서해 주시는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기도 :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사해주시는 예수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죄 됨을 알게 해주시고 우리를 예수님의 십자가 앞으로 불러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말씀 앞에 나를 돌아보며 우리를 용서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민홍 화성 그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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