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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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월 13일] 하·나·세 - 죄 해결 과정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낍니다

입력 2022-01-13 03:10:02


찬송 :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304장(통40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3장 14~21절


말씀 : 매일의 삶에서 죄를 어떻게 다루십니까. 하나님은 죄 문제를 가볍게 다루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유혹한 사탄과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며 타락한 그들에게 책임을 묻습니다. 그 결과로 뱀은 평생 기어 다녀야 합니다. 남자는 땀을 흘려 일을 하고 수고해야 먹고 삽니다. 여자는 해산의 고통을 당합니다. 모든 생물은 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살다가 사망의 골짜기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이런 과정에서도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을 엿보게 됩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 3:15) 이 말씀을 ‘원시복음’이라 말합니다. 하나님은 뱀과 여자가 원수가 되게 하고, 그의 후손들도 서로 원수가 되게 합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여자의 후손으로 오는 자가 사탄을 물리칩니다. 여기서 ‘여자의 후손’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그는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주셨습니다. 그분을 믿음으로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로 대속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지은 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심판하지만 반면에 그들을 용서해 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사랑을 보아야 합니다. 누구든지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죄에 직면하면 별일 아닌 것처럼 그냥 덮고 지나가려는 마음이 많습니다. 하지만 죄를 처리하지 않고는 깊은 신앙의 세계로 나갈 수 없습니다. 이 일을 처리해 주시는 분은 오직 예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하루는 현장에서 죄를 짓다가 잡혀 온 한 여인이 예수님 앞에 엎드려져 있습니다(요 8:1~11). 그 여인 주변에는 매서운 눈과 돌을 가지고 서 있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저희가 묻기를 마지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요 8:7~8) 예수님은 이 여인이 죄가 없다고 하셨거나 모세의 율법이 틀렸다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여인의 죄와 모세의 율법이 옳다고 인정하시면서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하십니다. 죄는 미워하지만 죄인을 긍휼히 여기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느낍니다. 오늘도 분명하게 죄를 대하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죄인을 긍휼히 여기시는 예수님의 심장으로 삶의 현장에서 믿음으로 살아내시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 아버지 하나님, 죄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처리하시면서도 그 과정에 잔잔히 스며드는 하나님의 진한 사랑을 느낍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신인범 목사(제2영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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