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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월 7일] 하·나·세 - 하나님 나라는 참된 안식이 있습니다

입력 2022-01-07 03:10:01


찬송 : ‘이 세상에 근심된 일이 많고’ 486장(통47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2장 1~3절

말씀 : 막내아들이 우리 부부와 함께 살면서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대부분 직장인이 그렇듯이 직장 생활을 하면서 피곤을 느낍니다. 금요일 출근할 때 아들의 얼굴에는 생기가 돕니다. 주말에는 안식을 취하면서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태초에 6일 동안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에는 쉬셨습니다. 그것이 안식일입니다.

하나님이 6일 동안 창조하신 일에는 천지에 속한 모든 물질세계의 것뿐 아니라 영의 세계 곧 천사의 세계까지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완전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일을 하셨지만 휴식이 필요하시지 않으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시편 기자가 말한 것처럼 “여호와 하나님은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는 분이십니다.”(시 121:4) 그럼에도 불구하고 7일에는 쉬셨습니다. 여기서 ‘일’(히브리어 멜라카)은 ‘일, 노동, 수고’라는 뜻입니다. ‘안식한다’(히브리어 샤바트)는 말은 ‘쉰다’는 뜻입니다. 여기에서 안식의 모델을 가지고 왔습니다. 사람이 6일간 땀을 흘리고 수고한 뒤 연약한 인간은 언제나 휴식이 필요합니다. 본인뿐만 아니라 아랫사람이나 가축들도 쉬도록 했습니다.(출 23:12)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인간 세계는 7일을 단위로 하는 생활 양식이 나타났습니다. 창세기 2장 3절은 “하나님께서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안식하신 날을 복되게 하셨고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구약의 안식일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질 참 안식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마 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2:28)고 축복했습니다.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로 안식일은 주일이라는 개념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날에 그분께 영광 돌리며 교제하는 복된 날입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재택근무, 주5일제 근무 등 다양한 근무 형태가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이 7일에 쉬셨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안식’이라는 것은 단순히 일을 쉰다는 개념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 ‘하나님의 능력과 성품과 지혜가 충만하게 드러내심’으로 모든 만물이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며, 그분이 내 속에 충만하게 거하실 때 참된 안식이 있습니다. ‘안식’하는 날에는 내 마음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주인 되심을 드러내는 복된 날임을 기억하고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기도 : 소망 되신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참된 안식은 내가 주인 되는 날이 아니라 주님이 주인 되심을 알게 해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날마다 주와 함께, 주를 위하여 안식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신인범 목사(제2영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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