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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월 5일] 하·나·세 - 하나님 나라는 기쁨이 있습니다

입력 2022-01-05 03:10:01


찬송 :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 찬 95장(통8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2장 8∼15절

말씀 : 하나님은 자기의 형상으로 만드신 인간을 에덴동산에서 살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에덴동산에서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누리게 하십니다. ‘에덴’의 뜻은 평원이라는 뜻인데, “기쁨”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에덴동산은 이름이 뜻하고 있는 것처럼 기쁨의 동산입니다.

에덴동산은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추어진 장소입니다. 이곳에는 가난, 기근, 질병, 고통 등의 문제가 없는 곳이고, 언제나 풍요로운 곳입니다. 좋은 과실나무들이 에덴동산 곳곳에 널려 있어서 인간이 원하기만 하면 동산에 있는 각종 나무의 열매를 돈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곳은 참으로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에덴동산 주변에는 4개의 큰 강이 흘러갑니다. 이 강들은 에덴으로부터 흘러나와 인간은 물론이고 모든 식물과 동물들이 물을 마시기에 충분했고, 온갖 좋은 최상품의 보석들이 지천에 널려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은 이곳에 육신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열매와 영적 필요를 채워 줄 수 있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주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인간이 영적, 육적으로 살아가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만드셨고 이곳에서 하나님 나라의 풍성한 기쁨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기쁨이 넘치는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이 인간들에게 꼭 알게 하신 것이 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기준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입니다. 저의 목양실에는 구피라는 열대어가 살고 있습니다. 물고기들이 어항 안에서 자유롭게 헤엄을 치며 놀고 있는 것을 보면 사랑스럽고 보기가 좋습니다. 어느 날 어항을 보는데 평소보다 물고기가 적은 것 같아 어항 주변을 살펴보니 구피 두 마리가 어항 밖에서 죽어 있었습니다. 구피에게 진정한 기쁨과 자유와 행복은 어항 안입니다.

에덴동산도 마찬가집니다. 진정한 기쁨은 에덴동산에 있을 때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품속과 말씀 속에 있을 때 행복이지 그 품속을 뛰쳐나오면 곧 죽음입니다.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 행복을 누립니다. 하지만 이곳을 벗어나는 순간 기쁨이 사라지고, 고통이 찾아오게 됩니다.

세상은 죄의 지배를 받으며, 사람이 주인이 되려는 곳입니다. 우리의 진정한 기쁨은 하나님께 속해 있을 때 누릴 수 있습니다. 인간이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을 받을 때 하나님 나라를 기쁨으로 누렸던 것처럼 내 자신과 가정도 이 땅에서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기쁨으로 누리게 됩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는 하나님 나라인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을 받습니다. 사탄의 유혹 가운데에서도 말씀으로 지켜주옵소서. 아담과 하와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영, 육으로 행복을 누렸던 것처럼 주님 품 안에서 진정으로 풍성함을 누리게 하옵소서.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신인범 목사(제2영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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