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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월 3일] 하·나·세 - 하나님 나라는 생명의 언어가 있습니다

입력 2022-01-03 03:10:01


찬송 : ‘슬픈 마음 있는 사람’ 91장(통91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1장 4~5절

말씀 : 하나님이 이 세상을 시작하면서 모든 것을 디자인하셨습니다. 첫째 날에는 하나님이 빛을 창조하시고, 흑암을 구별하셨습니다. 둘째 날에는 궁창을 만드시고, 궁창 위아래 물을 구별하셨습니다. 셋째 날에는 땅과 바다를 구별하시고, 땅에 채소와 풀과 나무를 각각 종류대로 만드시고 자라게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창조의 전반부 사역은 그 질서를 통치하시고 채우시는 후반부 삼일의 사역으로 연결됩니다.

넷째 날에는 둘째 날에 만드신 궁창에 해와 달과 별을 지으시고, 첫째 날 빛의 사역을 위임하였습니다. 다섯째 날에는 물속의 생물들과 하늘의 새들을 만드시고, 그것들에게 복을 주시면서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게 하셨습니다. 여섯째 날에는 땅의 생물들을 만드셨습니다. 또한 자기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지으시고, 그에게 온 땅의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특별히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오직 인간만 자기의 형상대로 지으셨습니다. 이는 대단한 특권이요, 감사입니다. 일곱째 날에 하나님이 복을 주셨습니다. 그 복은 하나님과 함께하며 안식을 누리는 복입니다. 이 복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참된 안식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한 사람과 깊은 교제를 하시며,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게 하셨습니다.

여기에서 눈에 들어오는 것이 ‘좋다’라는 단어입니다. ‘좋다’(히브리어: 토브 Tob)는 말은 선하고, 아름답고, 좋고, 온전하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인간과 피조세계를 보시고 ‘좋다’라고 하신 말씀은 인간과 모든 피조세계의 본질에 대한 평가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피조세계의 본질을 보고 ‘좋다’는 말씀을 일곱 번이나 하셨습니다.

사실 사람들은 ‘본질’이 아닌 겉모습만 보고 ‘좋다, 나쁘다’를 평가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겉모습만이 아니라 ‘본질’까지 보고 ‘좋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러한 말을 언제 어디에서나 사용하려면 하나님의 마음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상대방이 아무리 볼품 없어도 ‘좋다’는 말을 하게 될 것이고, ‘좋다’는 이 말이 상대방을 존중하고 격려하는 말이 됩니다. 이는 곧 생명을 살리는 언어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생명의 언어를 아침에 일어나서 나 자신에게 사용해 보세요. 가족들에게 인사말로 사용해 보세요. ‘좋습니다’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함께라서 행복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는 역사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생명의 언어로 사람을 살리고, 세우고, 회복시키는 데 사용되는 복된 성도가 되길 바랍니다.

기도 : 창조주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사용하신 생명의 언어를 언제 어디서나 사용하여 사람을 살리고, 세우고, 회복시키는 은혜를 내려주옵소서.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신인범 목사(제2영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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