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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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2월 17일] 다른 방법은 없다

입력 2021-12-17 03:10:01


찬송 :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436장(통 49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갈라디아서 5장 1절

말씀 : 추상적으로 다가오지만 실질적이고 소중한 말이 있습니다. ‘자유’입니다. 우리는 자유롭기를 바라고 추구합니다. 역사의 발전도 자유를 찾고 지키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져 왔습니다. 자유가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단 한 순간이라 할지라도 자유하기를 바라는 존재입니다.

이 자유를 주제로 담고 있는 성경이 갈라디아서입니다. 길지 않은 여섯 장으로 구성돼있는 갈라디아서를 압축해서 한 단어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그것은 ‘자유’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 5:1)

자유에는 정서가 있습니다. 그것은 평안함입니다. 자연스러움입니다. 자유가 주는 평안함과 자연스러움을 담고 운행하는 매개체, 미디어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성령’입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영입니다. 자유와 영은 연결돼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은 모든 세상 지면 위에 운행하십니다. 그리고 당신의 자녀들에게 자유를 전해주십니다.

우리는 영적인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을 주신 데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 영이 살아나면 자유하게 됩니다. 반면 우리의 영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면 참 자유를 누릴 수 없습니다.

영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자유가 사라지는 삶을 살게 되면 우리는 생명은 있지만 동물적인 존재에 머물게 됩니다. 지금 시대는 생명을 존중하는 시대입니다. 바람직합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생명이기에 모두 소중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동물이 사람과 같은 존재일 수 없습니다.

동물에게도 생명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 가지 사람과 다른 결정적인 것은 동물에게는 영이 없습니다. 그래서 동물 병원이 생길 수 있고 애견카페와 반려동물 메모리얼 파크가 생길 수 있지만 단 한 가지는 생길 수 없습니다. 그것은 반려동물들을 위한 교회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영이 예배하는 곳이요 구원의 거듭남이 생성되는 곳이기에 절대로 동물들에게 교회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이 땅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래서 동물의 생명을 존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동물을 영적인 존재로 착각하는 것은 경계해야 할 대목이기도 합니다. 곧 동물은 구원의 대상이 아닙니다.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겁니다. 참 자유를 잃어버립니다. 그러면 동물 정도의 수준에 머물게 되는 이치입니다.

우리에게 잃어버린 자유를 찾아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 나라 프로젝트가 구원입니다. 구원은 죄의 통제와 억압에서 건져내어 주시는 주님의 우리를 향한 계획이요 사랑입니다. 이것이 십자가 복음입니다. 이것 외에 자유를 찾을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기도 : 주님 빼앗긴 자유를 되찾게 하옵소서. 오직 복음 외에는 다른 길이 없음을 고백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혁 목사(변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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