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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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성경 읽기 팬데믹 이전보다 24% 늘었다

입력 2021-12-09 03:05:04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성경 읽기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크리스천헤드라인은 최근 유버전(YouVersion)이 제공하는 일일 성경 읽기 참여율이 팬데믹 이전보다 24%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유버전은 전 세계적으로 누적 다운로드 5억건을 돌파한 인기 성경 읽기 앱이다. 2008년 출시된 이후 여전히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현재 175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된 성경을 읽을 수 있다.

유버전이 앱 사용자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올해 전 세계 이용자는 558억장의 성경을 읽고 82억장의 오디오 성경을 들었다.

유버전은 팬데믹 기간 평일 성경읽기 빈도가 높아지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발병 전에는 일요일 성경 읽기 참여가 월등히 높았다. 월~토 참여도를 합친 것보다 20% 더 높게 집계됐다.

그러나 코로나19 발병 후엔 평일 성경 읽기 참여가 증가했다. 유버전은 2020년 3월 이후 사람들이 교회에 갈 수 없게 됐을 때 평일 성경 읽기 참여가 10% 증가했다고 전했다. 유버전 측은 “이후 교회 예배가 재개되면서 일요일 성경 읽기 참여가 급증했지만, 평일 성경 읽기 참여가 줄진 않았다”고 말했다.

올해 유버전 이용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성경 구절은 마태복음 6장 33절이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해당 구절이 가장 많이 강조되고 공유됐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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