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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0월 1일] 성도는 승리합니다

입력 2021-10-01 03:05:04


찬송 : ‘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 358장(통 40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사기 1장 1~10절


말씀 : 사사기는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애굽의 노예로 살던 미약한 나라 이스라엘의 사람들은 힘을 키워나가다가 어느 순간 광야를 가로질러 세상의 중심지 가나안으로 겁도 없이 쳐들어가려 합니다. 가나안은 세상의 유명인들이 사는 강한 자들의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약한 이스라엘인들이 그 땅을 차지할 수 있었을까요. 그들은 과연 그런 일이 가능할 거로 생각했을까요.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것을 여호와께 물어봅니다. 여호와는 유다가 먼저 올라가라고 세세히 지시하면서 유다의 손에 힘을 실어주겠노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 이스라엘인들을 ‘자신의 것’으로 선택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신비한 결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부당한 일이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어떤 생각이 있으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하나님의 것으로 선택받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겐 어떤 ‘자격’이 있던 걸까요.

이스라엘 백성은 아브라함이라는 사람의 혈통을 받은 자손들입니다. 아브라함의 직계 혈통인 아브라함의 가족이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인은 아브라함의 식구들인 것이지요. 즉 가족 공동체입니다.

가족은 누구의 혈통인지로 규명됩니다. 가족은 가문을 만듭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들은 대를 이어 하나님의 나라를 이어갔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곧 천국입니다. 하나님이 그것 때문에 이스라엘을 자신의 것으로 선택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존재감은 특별합니다. 세상 역사 속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하나님이 먼저 선택하시고 계획하신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가업으로 잇는 나라, 그 나라의 소명은 확실합니다. 하나님은 자기 뜻을 이루기 위해 그 나라를 그 뜻대로 이끌어 가실 것이 분명하겠지요. 가나안 정복도 하나님의 일이었습니다. 그곳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실 것이니까요. 그러니 가나안 정복은 이미 끝난 일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이것이 진실입니다. 이 진리를 믿으면 가나안 ‘접수’는 식은 죽 먹기입니다. 유다와 그 직계가족들은 가나안으로 올라가 1만명을 단숨에 죽이고 명성이 자자한 당대의 왕 아도니 베섹을 쉽게 제압한 뒤 예루살렘까지 점령합니다. 누구도 막을 자가 없었습니다. 세상의 힘센 나라 위로 바람처럼 날아다니던 유다와 그 가족은 가나안 땅에서 힘 있게 하나님 나라의 깃발을 꽂았습니다.

세상은 강하고 나는 약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건강도 능력도 지식도 부족합니까.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나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어가고 계십니다. 천국을 이어가라는 사명을 걸머진 우리가 가장 축복 되고 강한 자인 것을 믿읍시다. 이 믿음으로 세상에서 기죽지 말고 승리하는 하루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기도 : 주님, 세상은 강하고 우리는 약하지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승리를 믿음으로 선포합니다.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영은 목사(서울 마라나타교회)

약력=웨이크사이버신학원 졸업, 압구정큐티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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