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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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7월 30일] 죄 사함의 축복

입력 2021-07-30 03:05:03


찬송 : ‘정결하게 하는 샘이’ 264장(통 19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9장 1~8절


말씀 : 사람들이 중풍 병자를 예수님께 데려왔습니다. 예수님께서 병자를 고쳐주실 걸 기대한 것입니다. 실제 중풍 병자는 병이 나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예수님이 병자에게 하신 말씀 때문이었습니다.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가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이 이야기를 들은 서기관들은 자기들끼리 수군거리며 난리가 났습니다. “예수라는 작자가 신성을 모독하는구나”, “예수가 하나님을 모독했다.” 그들 생각에 죄를 용서하는 것은 하나님의 권한인데 어찌 일개 사람이 하나님 대신 죄를 용서한다는 말을 할 수 있겠느냐며 분개했습니다.

사실 유대인은 죄에 대해 매우 민감합니다. 하나님께 죄를 지은 자들은 축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도리어 죄인은 하나님으로부터 반드시 심판과 벌을 받습니다. 서기관의 말대로 구약의 가르침은 뚜렷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자, 의로운 자는 하나님의 보호와 돌봄을 받는 축복의 백성이 됩니다. 반대로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자, 불의한 죄인은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 형벌을 받습니다.

결국, 죄를 지은 자는 속히 자신의 죄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바로 제사입니다. 죄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제물을 바치는 겁니다. 하나님이 제사를 통해 제물을 받으시면 죄가 사해집니다. 그런데 어떻게 제사를 지내지도 않았는데 죄가 사해졌다고 선언할 수 있다는 말인지요. 그런 법은 일찍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 어느 것이 쉽겠냐. 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능이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말인즉 “일어나 걸어가라. 너의 병이 다 나았다”는 말이 알아듣기도 쉽고 말하기도 쉽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죄를 사하는 권능이 예수님께 있다는 것을 알게 하려고 일부러 그리 말씀하신 겁니다.

행복한 인생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뭘까요. 가난과 건강, 자녀, 사업, 가정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일까요. 그래서 사람들은 여러 문제를 들것에 한가득 실어 주님 앞에 나옵니다. 문제를 다 해결해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지요. 하지만 진정 행복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다고 믿으신다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건 죄의 문제입니다. 오늘 본문은 밝히 가르쳐 주십니다. 죄의 문제는 예수님이 해결해 주신답니다. 죄 사함은 예수님의 권한이고 예수님의 권세입니다. 죄의 문제를 더 미루지 마시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깨끗이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의 인생이 여러분 인생 앞에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기도 : 은혜의 주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향한 아버지의 뜻은 심판이 아니라 용서와 축복임을 명심하게 하셔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죄의 권세로부터 자유롭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안성국 목사(익산 평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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