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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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6월 1일] 인정받는 교회의 모습

입력 2021-06-01 03:10:01


찬송 :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405장(통 45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데살로니가전서 1장 1~4절


말씀 : 빌립보에서 복음의 승리를 거둔 후에 사도 바울이 가서 복음을 전한 곳이 데살로니가입니다. 핍박을 피하여 3주 만에 그곳을 빠져 나와야 했던 바울의 마음은 편치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계속 믿음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일까요.

먼저 데살로니가 교회 안에는 사랑의 수고가 있었습니다. 신앙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어린 영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누군가가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돌보아주는 것입니다. 새로 신앙을 갖는 사람들의 영적 수준은 어린아이 같다고 보면 됩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하고 떠난 후에 데살로니가 교회에 심한 핍박이 덮쳤는데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신앙이 자랄 수 있었던 것은 그들 가운데 지속적인 사랑의 수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은혜로운 말씀으로 서로 위로하면서 관심을 두고 협력해 선을 이루기 위한 희생과 수고는 너무나 소중한 공동체의 자산입니다.

그리고 데살로니가 교회 안에는 믿음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교회 안에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랑의 수고를 통해 성장하던 교회가 문제에 부딪히면서 갈등을 겪게 되고, 사랑의 수고를 위한 동력이 떨어지면서 점점 영적 침체의 늪에 빠지고 맙니다. 이때 하나님의 말씀이 공급되기만 하면 믿음이 자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앙이 어린 자들은 사랑해주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끌어야 합니다. 그러면 영적 공동체의 영향력이 점차 사회 구성원들에게까지 미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공동체 속에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데살로니가 교회 안에는 소망의 인내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계속 공급되고 사랑의 수고가 살아나면서 소망이 넘치게 됩니다. 그 소망은 우리가 말씀을 붙들고 인내하면서 신앙생활을 계속하면 반드시 큰 부흥과 축복이 온다는 소망입니다. 사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보다 더 큰 소망은 없습니다. 이 세상에 살면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 것은 당장 눈에 보이는 축복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하나님의 큰 축복이 있다는 소망 때문에 우리는 그 말씀을 붙들게 됩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에는 소망의 인내가 요구되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이라 했습니다. 그들이 끝까지 흩어지지 않았던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신앙을 붙들어 주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께서 택하셨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기도 : 하나님, 사랑의 수고와 믿음의 역사와 소망의 인내로 늘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 원장)

약력=중앙총회신학 및 신학대학원(MDiv), CTS기독교TV ‘빛으로 소금으로’ 방송 설교, 홀사모선교회 대표 및 요나3일영성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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